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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8-01 13:00:00
조회수
1528
2005- 07-16 울진군수, 방폐장유치 반대 안한다고 밝혀


한국전력기술(주) 유치 목적의 "공공기관 유치 울진군추진위원회" 결성되어

6월 30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울진 유치를 위한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이 회의는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도의원, 군의원, 관공서 및 사회단체의 장들을 포함한 1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기술(주)을 울진군에 유치시키기 위한 "공공기관 유치 울진군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기로 결의하였다. 아울러 김용수 울진군수는 인사말에서 친환경농업엑스포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 울진군추진위원회 일동의 성명서는 "울진은 우리나라 총 발전량의 10.7%를 생산하면서 불편을 감수하는데, 정부의 정책적 배려나 사회간접자본의 투자 미흡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적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정치권력이나 인구수에 바탕을 둔 힘의 논리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의 성명은 오지인 울진군의 어려운 처지와 고민의 토로였다.

이어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 일동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본래 목적이 굴절됨이 없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투명하게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바라며, 한국전력기술(주)을 울진군에 배치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울진군은 7월 30일까지 경상북도에 이전될 공공기관들 중에 울진에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공공기관을 울진에 유치해야 할 긴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울진군민들의 중지를 모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까지 구성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김용수 울진군수는 "공공기관 유치 울진군추진위원회가 규정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방폐장과 양성자가속기의 유치도 포함되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공공기관 추진위원회는 방폐장 유치와 전혀 관련이 없는 단체이며, 단지 한국전력기술(주)의 지방이전에 관련있는 단체라고 밝혔다. 이에 김흥탁 군의원은 "차라리 '공공기관 추진위원회'라고 하지 말고, '한국전력기술(주) 유치위원회'라고 명명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러한 김 군수의 발언은 방폐장과 양성자가속기 같은 국책사업을 울진에 유치하려는 울진발전포럼과는 다른 성격의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가 탄생된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탄생된 공공기관 유치추진위원회에 대한 울진군수의 이러한 성격 제한으로 인하여, 방폐장은 울진발전포럼이 앞으로도 더 앞장서서 활발하게 유치활동을 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참석자는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가 방폐장 유치에 관련이 없다는 김 군수의 발언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울진군수 방폐장 유치 반대 안해, 산자부나 한수원보다 더 깊은 기관과 접촉해

또 한 참석자의 방폐장 유치추진에 대한 질문에, 김용수 울진군수는 "산자부나 한수원 보다 더 깊숙한 기관과 방폐장 유치를 협의하고 있으며, 지원 조건과 활동 시기를 고려할 뿐, 방폐장 유치에 대해 어느 누구 보다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김 군수의 방폐장 유치노력에 대한 기습 발언은 주민공청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고요한 충격으로 들렸다. 일단 김용수 군수의 방폐장 유치 의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됨으로써, 울진발전포럼을 포함한 모든 울진군의 단체들은 방폐장과 양성자가속기 울진 유치를 위한 지혜와 노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 군수는 엑스포를 마치는 8월 15일부터 주민들의 뜻을 물어, 의회의 동의를 구해, 방폐장 유치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나는 전혀 핵반대주의자가 아니며, 못 믿을 정부를 상대로 좋은 조건과 확실한 약속을 전제로 방폐장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황대운 군정감시단장은 "울진군이 방폐장 유치를 미리 선언해두고 엑스포를 마친 뒤에 활발하게 유치전을 벌여야 다른 지자체들과의 경쟁에서 시간을 손해보지 않을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울진군이 방폐장 유치전에 공식적으로 달려들게 되면, 적어도 방폐장 찬성률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 울진군수도 "인구가 많은 포항시나 경주시보다는 인구가 적은 울진군이 방폐장 유치에 관한 투표률과 찬성률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방폐장 유치에 대한 고민을 일부 피력하기도 했다. 울진군수와 더불어 반핵운동을 해온 울진군의 반핵단체들은 울진군수의 방폐장 유치입장과 다수 주민들의 유치찬성으로, 약간의 반발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협조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울진타임즈 uljintimes@empal.com

작성일:2005-08-0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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