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농어촌지역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교육발전 협의회가 발족했다. 그만큼 농어촌교육환경이 열악함을 역설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교육당국이 추구해야할 교육발전이 곧 학교환경 조성과 맞물려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번에 울진지역 학부모들이 바라는 것도 거창하지 않다. 이미 시설된 지역폐교를 비롯해 공동어학실 및 전자도서관의 기능강화를 주장했다. 또 독서와 논술교육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 등을 주문하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구태여 학부모들이 요구할 성질의 것도 아니다.
교육환경 개선문제는 학교장의 의지를 통해서도 가능한 일이다. 더욱이 교육시스템을 가동해서도 얼마든지 교육행정집행당국에 전달할 수도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도 학부모들로부터 하소연을 듣는 상황까지 만들어지는데 대해 교육당국과 일선학교들은 우선 반성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교육환경 개선에는 재정지원 뒤따라야함은 당연한 이치다. 시설물들의 기본운영비도 여기에 포함된다. 관리비용탓에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시설한 교육시설물들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한채 방치되고 비효율성을 드러내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들마저 서둘러 개선하지 못하는 교육시스템이라면 관리자의 능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우리의 농촌교육현실은 보통 어렵지 않다.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주거지를 트는 경우도 허다한 편이다. 아마도 웬만한 동네에서 누가 아이들 교육문제로 이사 갔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어렵지 않다. 왜 학부모들이 농촌교육을 기피하는지를 모르는 교육당국도 아닐 것이다.
알고 있다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한다. 주어진 시설조차 가동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교육당국에 적극적으로 말못한채 눈치를 보며 학교운영위원들의 옆구리나 쑤시고 앉아있어서는 안된다. 울진지역교육협의회의 보다 능동적이고 현실적인 교육행정책을 지역민들은 바랄뿐이다.
작성일:2008-03-04 23: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