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김진수
꽃이 피었다
대문을 나서니 온통 꽃천지다
천세(千世)의 보살들이
겨우내 빚은 꽃송이를 한꺼번에 내다 걸고 있다
십자가 높은 예배당이 아니다
돌부처 금부처 빛나는 절집도 아니다
자연은
외로움과 굶주린 자들의 아버지의 집이다
꽃이 피었다
대문을 나서니 온통 꽃천지다
천세(千世)의 보살들이
겨우내 빚은 꽃송이를 한꺼번에 내다 걸고 있다
십자가 높은 예배당이 아니다
돌부처 금부처 빛나는 절집도 아니다
자연은
외로움과 굶주린 자들의 아버지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