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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에제이자(Ezeiza) 핵폐기장 지하수방사능오염, 30만명 주민 피해우려 [연합뉴스 2005-03-22 16:05] 아르헨티나 환경보호재단(FUNAM) 녹색연합에 밝혀 지난 22일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아르헨티나 환경보호재단(FUNAM)이 지난 21일 아르헨티나의 에제이자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방사능오염으로 주민 3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하수 대부분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FUNAM측은 최근 아르헨티나 로마스 자모라(Lomas de Zamora)연방법원의 요구로 작성된 에제이자(EZEIZA) 원자력센터의 방사능누출에 관한 기술검토보고서에서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로 지하수가 오염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법원의 알베르토 산타마리나(Alberto Santamarina) 판사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에제이자 원자력센터의 과거 및 현재의 활동으로 인해 심각한 오염이 일어나고 있으며, 더 이상 음용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인근 지하수가 오염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가능한 방사능오염원으로서 에제이자 원자력센터 부지 내 위치한 핵연료 제조시설,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방사성폐액 보관시설을 지목했다. 이와 같은 방사능오염은 지난 40년간 에제이자 원자력 센터에 의해 누적되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술검토보고서는 주변 지하수의 74%가 방사능오염으로 음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 작성자인 페르난도 디아즈(Fernando Diaz)는 연방법원에 “지역주민들에게 시급하게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식수를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 에제이자 원자력센터 주변지역에는 약 3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이 이와 같은 조사를 하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아르헨티나 환경단체들이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 외무부와 호주 핵과학기술기구(ANSTO)간 체결된 호주 방사성폐기물의 아르헨티나 위탁처분협약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약은 호주의 연구용 원자로(Lucas Height)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를 아르헨티나의 에제이자 원자력센터에 위탁처분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아르헨티나 환경보호재단 대표 라울 몬테네그로(Raul Montenegro) 박사는, “이 보고서는 방사능오염의 심각성과 정부의 적절한 감독이 부재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에제이자 원자력센터 부지 약 2,500 헥타르가 오염되었으며 이 센터 인근 지하수에서 라돈 222, 인근 우물에서 스트론튬 90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호주 방사성폐기물 위탁처분계획과 관련하여서도 “국내의 방사성폐기물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해외 폐기물을 처분한다는 계획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사무처장 김제남)은 최근 정부의 방폐물처분장 추진정책과 관련하여 “정부는 세계의 모든 방폐물 처분장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처럼 홍보해왔으나 아르헨티나 사례만 보더라도 이 같은 홍보가 과장과 허구였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지난 1997년 대만정부가 방사성폐기물을 북한에 위탁 처분하려던 계획을 대만환경단체들과 연대하여 저지하는 활동을 벌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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