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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진실 울진신문 “모 농업인단체 회장이 공무원 구타” 제하의 기사가 나간 이후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밝혀졌다. 즉 대표자나 주요간부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조차도 알려지지 않은 채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비스런 단체인 울진핵투위는 9월 8일 오후 울진과 죽변에서 ‘군민투표 결사저지’를 위한 가도 홍보전을 전개했다. 이 단체에 소속한 것으로 알려진 반핵연대와 친환경유기농민회 등 20여명은 다음 날인 9월 9일 오후 2시 군민회관에서 개최될 찬반토론회에 초청을 받고는 수일간 고심을 했다고 한다. 죽변은 군 관내에서 유일하게 번영회 오모회장이 ‘원전은 찬성, 방폐장과 양성자가속기 등은 반대’하는 유인물을 뿌린 지역으로서 오회장은 울진반핵연대는 물론 한수원과도 다같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저명인사이다. 내부 소식에 정통한 홍모(울진읍, 36세)씨에 따르면 울진핵투위의 실체는 울진반핵연대(대표 이규봉)를 비롯한 2~3개 단체가 실질적인 주주라는 것. 그 날 가두 켐페인 행사는 찬반토론회에 불참하기 위한 명분을 찾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울진핵투위는 그동안 180개 단체가 가입하고 있다고 군수와 군의원들, 그리고 군민들에게 허풍을 떨어 왔는데 실제로는 두 세 개 단체에 불과하고 참여회원 수도 몇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을 가장 크게 우려하였다고 한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울진핵투위에 가입한 단체의 회원들은 18세 이상의 거의 대부분의 군민이 해당되는 셈인데, 이들은 이것을 근거로 ‘거의 모든 군민’이 군민투표를 반대하고 있다고 허위선전을 해 온 것이다. 울진핵투위는 며칠 전 처음 배포한 불온유인물에서 수많은 울진사회단체의 이름을 도용했는데 본 기자가 조사해 본 바로는 거명된 단체 중 80%는 심지어 회장단과 단 한 차례의 사전의논 없이 수 년 전에 이름을 올린 단체명단을 그대로 써 먹었다고 한다. 수많은 사회단체 회장단들은 누구한테 항의전화를 해야 하는지조차도 모르겠다며 혀를 차기도 했다. 두 번 째의 불온유인물을 받아 들고 뒤늦게 울진핵투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단체이름을 도용당한 사실을 발견한 모 단체 사무국장 김모씨(46세, 북면)는 우여곡절 끝에 울진반핵연대 이규봉 대표의 전화번호(017-532-3322)를 알아내어 강력히 항의하였더니 ‘회장들이 시켜서 한 일이라 자기는 책임이 없다’고 들러대더라는 것. 그러자 이미 도용당한 단체의 명예는 어떻게 할 거냐고 거칠게 항의하자 무슨 선심이라도 쓰듯이 ‘항의하는 단체는 이름을 빼 주겠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하더라는 것. 말하자면 자기 혼자서 전 국민 이름 다 넣어 온천지반핵연대라는 단체 만들어 놓고 알음알음으로 전화번호 아는 사람이 항의하면 큰 선심이나 쓰듯 이름을 빼 주겠다는 심사인 셈이다. 어제 저녁 군 공무원들에게 따귀를 때리고 주먹질을 하면서 김용수 군수님에게 욕지거리를 퍼 부은 과거 죽변번영회 오모 회장 사건에 이어 울진사상 두 번 째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인 모 농업인단체 회장(평해읍 거주)도 울진핵투위의 핵심 멤버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건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그동안 도깨비 같은 반핵단체에 우리가 놀아났다’고 분개하면서, ‘군수, 군의원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들의 여론장난의 실체를 올바로 깨닫기 바란다.’고 한 마디. 울진매일 이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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