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잘못된 문화정책 중에 하나가 문화재에 국한하여 지나치게 집중한다는 것이다. 문화재란, 인간이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낸 기록물들이다. 그래서 문화와 문화재는 그것을 만들어내고 향유했던 지역이라는 공간(환경)과 그곳 사람들의 삶과 시대적사건 등이 조명되어 현재와 이어져야 한다. 국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했고,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업무에 ‘자연유산’을 포함하여, 활용(향유) 중심으로 정책범위를 확장한다 하니 지켜볼 일이다. 삶의 터전인 마을이름은 물론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