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 美 움직임 주목, 20세기 초 유럽 사분오열때-日과 손잡고 세계전략 펼쳐영국인들이 쏘아올린 ‘세계질서 재편’ 신호탄의 불똥이 어디로 어떻게 튈까?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이다. 미국도 영국을 따라갈까?EU라는 유럽합중국은 경제와 안보적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진 이해집단이지만, 미합중국은 신앙의 자유와 정치적인 자유 두 가지
우리나라는 지난 20여년 동안 숱한 인적 재난사고를 많이 겪었다. 연도별 발생했던 중요한 사고들을 살펴보면, 1953년 1월 9일 여수에서 부산으로 가던 정기여객선 창경호가 다대포 앞바다에서 좌초되어 탑승객 236명 중 선장과 선원 4명을 포함한 7명이 살아남았다. 1963년 1월에는 목포 앞바다에서 여객선 연호가 과적과 정원초과로 침몰하여 생존자 1명 외
▶又寄朱大猷 (우기주대유) - “年來無用 作田翁 虛老溪山 畝中 況復病多 愁緖積 忍看霜髮 散秋風” (요즘 쓸모없는 농사꾼 늙은이가 되어/ 깊은 산야 밭고랑 속에서 허송세월 합니다/ 거기다 병까지 겹쳐 수심만 쌓이니/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백발을 차마 볼 수가 없구려) ▶봉정동백(奉呈東伯) - “聞道烏公 鎭河陽 意將求士 薦楓宸 年
이 종 주길 위의 인문학 기획위원, 시인지난 사월, 봄빛이 내리는 왕피천 하구에 갔다. 원두(源頭)에서 하구까지 18.5km를 잇달아 흘러온 푸른 띠 같은 한줄기 물들이 동해 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경계에 파도꽃이 피어났다. 민물이 소멸하면서 바닷물로 신생하는 순간은 비너스의 탄생처럼 민물과 바닷물의 포말이 서로 섞여 하얀 꽃으로
“철학자와 풍수가의 경계를 넘나든 울진 철학사의 비조(鼻祖)”상현사(尙賢祠)는 남영번(南永蕃), 남계명(南季明),남사고(南師古) 세 유현을 배향하는 사우(祠宇)이다. 상현사를 껴안듯 감싸고 있는 산은 솔치봉의 지맥인 문필봉으로 이름난 대당산(大唐山, 일명 화산)이다. 상현사는 1864년(고종 1)에 창건 남사고를 봉안하고 화산사(花山祠
이 종 주시인. 길 위의 인문학 기획위원사람 중의 사람을 명인(名人)이라 하고, 물건 중의 물건을 명품(名品)이라 한다. 그렇다면 나무 중의 나무는 소나무고, 소나무 중의 소나무를 울진금강송이라고 하는데, 소광리 울진금강송군락지에 한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울진금강송을 명목(名木)이라 불러도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다 수긍할 것이다. 울진금강송
22일, 격암 사상 선양회 공식 출범주비위원회 “법인화 추진… 울진 정체성 확립하겠다”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지자체가 앞 다투어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전국의 지자체들이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에 많은 예산을 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변별성을 부각시켜
1959년 9월 추석날. 내가 대학교 2학년 때다. 울진지역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600mm가 넘으니 천지는 물바다로 변했다. 전봇대도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600년 넘은 성황당 나무를 뿌리째 뽑아 바다까지 운반하니, 마을도 계곡도 물폭탄을 맞고 피해도 엄청 컸다. 우리 마을 뒷들의 경우 100호가 넘는 집들 가운데 재드락집 몇
이 종 주문학사랑 상임이사, 시인, 길 위의 인문학 기획위원울진은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동해 바다처럼 넓고 깊기도 하지만 보부상 벼랑길처럼 좁고 험하기도 하다가 금강송처럼 우뚝 솟아 기상을 드높여 지겹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갈 때마다 늘 새롭고 정감이 간다. 사람들도 그렇다. 마음속을 다 보여준 것 같기도 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어서 부
서울대 정치학과에는 여학생 합격생은 없었으나, 대만에서 온 유학생이 한 사람 있었는데 도저히 벅찼던지 경희대학교로 전학가고 말았다. 우리 정치학과의 경우 신입생 60명 중 절반이 지방고등학교 출신이었다.서울출신 중에서 지방중학교를 거친 사람은 나 하나였다. 나는 자연스레 표준말과 사투리의 가운데 서서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대인관계가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정부는 신울진 1,2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지진대비 내진설계를 공개하라” 일본의 9.0 리히터 규모의 대지진 발생과 쓰나미로 인하여 해당지역의 많은 도시가 초토화 되었고 수 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 만명이 행불되는 사상 초유의 재난이 발생 하였고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대재앙을 맞고 있다.인근에 있는 우리나라는 안
보성고등학교는 구한말 당대 제일의 재벌이며, 금광 왕인 이용익(李容翊) 어른께서 사재를 털어 세운 학교로서 순수 민간인이 세운 한국 최초의 학교이다. 보성 보다 먼저라면 미션계의 외국인이 세운 배재고등학교와 공립의 경기고등학교가 있을 정도이다. 휘문고나 양정고, 중앙고등학교는 우리보다 늦다.보성학원은 해방을 맞이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학교재단의 대종
70평생 살아오는 동안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였을까를 생각해 본다. 나에게는 50여년전 보성고등학교에 입학하였을 때가 무엇보다 기뻤던 날로 기억된다. 그것은 인생의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취감과 자신감에서 연유한 것이라 여겨진다.서울 혜화동 1번지, 보성고 본관 적벽돌 베란다 벽에 나붙은 합격자 번호를 사촌누님과 함께 확인하고, 흥분과 감격에 찬 가슴
실지 회복의 두 번째 이야기 울릉도 편을 짚고 넘어가자. 울릉도의 원주민은 분명 우리 민족이다. 그렇다면 우리 울진사람이란 얘기가 된다. 울릉군으로 독립하기 이전까지는 울진군의 영지였다. 그래서 정기항로도 죽변항에서 출발했다. 계속 되어야 하는데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해방이 된 이후의 일이다. 울진~울릉간 정기항로 허가를 받은 선주가 포항으로 이사를 가면
195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울진은 적막강산이었다. 그 시절 군대영장을 받기 전에 기차를 구경하거나 타본 사람은 별반 흔치 않다. 흔치않은 사람 중에 나도 하나 끼었으니 행운아 중의 행운아가 아니겠는가? 가정형편상 중학교 유학은 좌절되었지만, 고등학교 때는 가사불고(家事不顧)하기로 작심했던 것이 적중했던 덕분이다. 당연히 경기고등학교로 가고 싶었지만, 한발
왕피천은 영양 수비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울진 왕피리에서 꺾이어 동진하여 수산 앞바다로 흘러드는 동해안 제일의 강이다. 그러니까 포항의 형산강, 영덕과 삼척의 오십천, 강릉과 영양의 남대천 보다 긴 강이다. 부산에서 두만강까지 왕피천 보다 긴 강은 없다는 얘기다. 왕피천은 하류에 이르러 매화천과 만나서 2억년이 넘는다는 성류굴을 만들고, 불영계곡의 소광천
해방된 이듬해에 나는 노음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일본인 선생도 일본말 학습도 없었다. 그야말로 순수한 한글세대이다. 해방정국은 어지러웠지만, 우리네 농촌에서는 별로 인상적인 사건이 없었고 학교생활이 조금 복잡했을 뿐이다. 일제 때 학교에 가지 못해 적령기를 놓친 형들이 한꺼번에 입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형의 형뻘되는 동급생도 많았다. 애지중지 응석받이로 자
예산낭비 우려되는 각종 시책사업 취소할 것인가? 제5대 임광원 군수의 혁신적인 변화의 군정을 기대하며 울진희망연대 대표 임원식 세계 친환경농업 엑스포 행사를 2005년 2009년 두 차례 개최하였고, 매년 다섯 개의 군 단위 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행사예산을 투자하였지만, 전국 100대 명품 축제에 선정되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과 겸허한 반성이 필요하
올여름 울진을 찾아온 피서객이 영덕군, 봉화군, 삼척시에 비해 그 수가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어 관광울진이란 말이 퇴색되고 있다. 영덕은 약 3백만명으로 추계하고 있고, 봉화는 은어 단일 축제 관람객만 8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반면, 울진은 약 83만여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울진의 7,8월 주요관광지를 찾아온 피서객중 제일 많이 찾은 곳은 월송정으로 18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현대사 울진의 두 천재는 최익한과 김광준이다. 울진의 현대사에 내노라 하는 쟁쟁한 인물들이 많지만, 북면 나곡리 강릉최씨 집안의 석학 최익한과 평해 의성김씨 출신의 김광준 전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알려진 울진의 인물들 중에서 그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또 한사람을 추가 한다면 누구일까! 본사에서는 최순열(71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