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이우근
후포 남서방을 대박내자.
지난달 17일에 개봉된 영화 국제시장이 상영 18일 만에 7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을미년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첫 영화로 기록될 성싶다.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국제시장은 1945년 광복 후 전시 물자를 팔아 생계를 꾸려나갔던 상인들의 시장터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장사하면서 한때 전성기를 누렸지만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 영향으로 불황기를 타는 재래시장 중 하나였으나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순전히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몰이 덕분이다.
이 영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국 관광객들의 행렬이 재래시장인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는데, 부산관광공사에서는 발 빠르게 이곳을 원도심 근대역사 골목 투어 프로그램으로 엮어 영화 속 주인공인 덕수(황정민 분) 가게 꽃분이네는 기념사진 촬영 명소가 됐고, 덕수와 그의 아내 영자(김윤진 분)가 말다툼하다가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국기에 경례했던 용두산공원도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요즘 울진후포에서도 자기야 백년손님은 남재현씨가 후포리 처가를 방문해 장인장모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내는 SBS 교양프로인 의사 사위남서방과 장인장모의 세상사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어 연일 차량이 여객선 주차장까지 만원이다. 대게축제 보다도 후포 관광객이 많다.
후포에서1990년대에 그리고 그대 촬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대 갑자기 촬영도중 영덕강구항으로 촬영지가 변경된 후 지금에 강구항이 관광객들로 영덕대게가 전국산지로 알려져 지금에 대게하면 강구로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요즘 후포에선 홍게짬뽕, 대게비빔국수와 홍게가 통째로 들어 있는 홍게어묵탕을 잇는 새로운 후포리 야심작 음식이 탄생하고 있다. 남서방은 홍게짬뽕의 맛에 정신이 팔려 맨손으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까다로운 입맛의 이춘자 여사마저 사로잡은 후포리 홍게짬뽕을 부산국제시장의 흥행몰이와 같이 이번기회에 후포리 남서방, 홍게짬뽕을 울진음식으로 살려 보자고 울진군에 제안 한다.
짝짝꿍 하니껴?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