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자 시 수필

제목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요

작성자
민들레
등록일
2015-09-30 11:17:34
조회수
1190
제목 :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요




저 파도 소리를 들으면
어찌 책이 읽힐까 마는,

바다로 떠내려 보낸
나의 조각난 시간
파도가 못 견딜 괴로움에
몸부림치듯
나의 몸은 떨려

갈매기는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고, 바다가
자기 것인 양 활개를 치지만
지켜보는 나는 마냥 부러운
시선뿐

푸른 나무 등껍질같이
부서지듯 밀려드는 너

웃으며 지켜보는 바다위의
유유자적 잠자는 구름

움직일 줄 모르는 바위의
얼굴을 씻기고 있네.
파도여,
나도 저런 용감한 날들이
올까요?

저 건너 바다 너머 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매일 보는 파도는
그 파도가 아니듯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요

수많은 모래가
파도 소리를 듣고 잠이 들듯이
너도 인생이 있을 테지
언제까지나 남몰래 숨죽여 있는 걸 보면.
작성일:2015-09-30 11:17:3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비회원 로그인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민들레똥 2015-10-28 11:35:19
늘 고마운 충고 감사여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되요
배정훈 2015-10-22 20:22:02
민들레똥님 작품은 뭔지 모를 아픔과 회한을 담고있는듯 합니다. 그런데... 너무 서정적이라서 쉬이 읽히진 않습니다. 좀 더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쓰셨으면 좋겠어요.

하단영역

하단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