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속삭임 고요히 앉아 책장을 넘기네 어디선가 작은 새소리 들려 창가로 달려갔네 창을 여니 작은 새들이 갈대숲에 포르르 날갯짓 하며 조그만 입으로 천상의 노래를 부르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받는 이에게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다정도 하여라 창가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먼 곳을 보니 시냇물 이 흐르고 갈대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네 책장을 덮고 기지개를 켜고 나는 힘차게 일어났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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