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좀 맞으면 어때? 비를 맞으면 서글픈 생각이 들다가도 꼬부랑길 따라 피어난 노오란 개나리꽃 툭툭 꽃망울 터트리면 아, ~~ 겨우 여기까지 왔다 싶다가도 아쉬운 내 청춘이 한 아름 진달래꽃 같이 붉게 붉게 미소 짓는데 비 좀 맞으면 어때? 거대한 아픔이 풍경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곧 잊혀 지겠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렴 너도 나처럼 지금 많이 아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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