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었더라 피었더라 나락꽃이 피었더라 용강로같은 폭약더위 어이견더 피었더냐 왕피천물 흘러흘러 굴구지를 돌고돌아 너우네를 감아돌어 잘미들에 흘러들고 연초록빛 벼껍질에 새하얀빛 숫수술이 사르르르 문이열려 사련사련 수정이뤄 시간남짓 짦은일생 열었던문 다시닫어 벼꽃일생 끝이났네 네가있어 쌀이있고 쌀이있어 내가있는 아름다운 그모습이 위대하고 위대하다 찰나같은 벼꽃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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