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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시사토론

제목

문제인은 이중인간인가?

작성자
위험인물
등록일
2017-02-22 11:31:23
조회수
1051

위험인물 2017-02-22 11:29:01

[사설] 김정은의 兄 독살 테러도 '있을 수 있다'는 文측 위원장 입력 :

2017.02.22 03:20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의 김정남 독살에 대해 "권력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고 지금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국정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경쟁자는 제거하는 것이 권력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형제간에도 얼마든지 (살해)될 수 있다"

"정치라는 틀 자체에서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도 했다.

전체적으로 김정은을 이해할 수도 있다는 취지다.

정 전 장관은 특히 김정은의 테러를 박정희 정부 당시 발생한 김대중 납치 사건이나 이승만 정부 때 김구 피살 사건과 비슷한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우리도 40~60여 년 전 권위주의 정부 시절 불행한 정치적 사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민주와 인권의 싹조차 밟아 유린하고 주민 전체를 실제 노예화한 북의 김씨 왕조와 그런 인간 말살 체제에 맞서 싸우며 여기까지 온 대한민국을 이거나 저거나 마찬가지라는 식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과장과 비약의 문제가 아니다.

더구나 그런 사람이 집권이 유력한 후보의 자문단 위원장이라면 국가적으로 위험한 문제라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장관에 발탁된 후 거의 180도 달라져 '같은 사람이 맞느냐'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 이후 그의 경솔하고 맹목적인 햇볕 추종 언행은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2004년 "김정일 위원장이 '북핵'이라는 무모한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김정일은 2년 뒤 핵실험을 했다.

정 전 장관은 2015년 북의 지뢰 도발로 우리 군인 두 명이 다리를 잃는 등 부상당하자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일종의 돌려차기"라며 "(북한의) 역발상의 전략"이라고 했다.

지난달엔 미·북 제네바 합의와 9·19 공동성명은 미국이 파기했다고 했다.

두 합의는 북이 핵 동결과 폐기의 검증을 거부했기 때문에 깨진 것이다.

태영호 전 북한 공사의 증언대로 북은 애초에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그동안의 대화는 기만 전술일 뿐이었다.

하지만 정 전 장관은 지금도 북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있었다고 믿는다.

속고 속아도 북의 '선의(善意)'에 대한 믿음만은 거두지 않는다.

그는 사드도 북의 공격을 막는 게 아니라 미국의 패권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문재인 국정자문단 공동위원장 자리는 그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조언하는 직책이다.

문 전 대표는 "정세현 장관의 말씀 취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다른 뜻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김정은의 살인 테러를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패륜적인 범죄행위"라고 규정했지만, 정 전 장관의 인식에 대해서는 별문제가 없다고 본다는 것이다.

정 전 장관과 같은 사람들은 우리 내부의 상대방에 대해선 무서울 정도로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비난하면서, 사람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북한 폭력 집단에 대해선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노력한다.

이런 사람들이 다시 정권을 잡고 외교·안보 정책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앞으로 이들이 더 고개를 들고 나설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21/2017022103438.html

작성일:2017-02-22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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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대 2017-03-19 01:32:14
지금은 침묵 모드인가, 왜 이리 조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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