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자 시 수필

제목

아버지

작성자
울진민들레
등록일
2017-05-23 14:51:14
조회수
548
아버지

산소에 가니 아버지 냄새
먼 기억 속에 어지러이 날아들어
한 조각 한 조각 톡톡 떠오르네요.

한잔 두 잔 술잔을 기울이는 아버지 앞에
볼 위로 주르르 흐르는 내 눈물은
만나서 기분 좋은, 아쉬워서 안타까워서 일거야.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차오르는 그리움
언제 까지 이렇게
부표 같은 마음일까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었어요.
소중한 사람은 늘 언제나 비켜 가지만
천국과 지상은 고작 한걸음 차이라고
흘러가는 구름은 이야기하네요.

누가 심어 놓았을까요?
붉고 고운 진달래꽃 무리
한없이 착하고 순하게 흔들리는
딸이고 꽃이고 싶어요.





.
작성일:2017-05-23 14:51:1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게시물 댓글

비회원 로그인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

하단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