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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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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기 이상희 작가의 강의를 듣고 [죽변면도서관에서]

작성자
울진민들레
등록일
2017-05-30 14:03:17
조회수
724
그림책은 예술이다.
눈으로 보고 입술로 몇 안 되는 글자를 읽으며 마음을 성장 시키는 독서로,
북 스타트 부모교육 이상희 그림책 작가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상희 작가는 부산출생 이시며 현재 원주에서 생활 하고 계시고,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으며 그림책 북 스타트 강사입니다.

2차 강연 5월 24일 저녁 6시 죽변면도서관 2층 에서 시작한 강의는 그림책, 일상예술이란 제목으로 진행 되었고,

start는 도서관 근무 중인 이석진 선생님의 오카리나 연주 ‘세계 속으로’의 특별한 만남은 훌륭한 연주로 모든 사람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카리나와 팬 플롯은 플롯 종류라 비슷한 음색인데 개인적으로는 ‘게오르게 잠피르의 외로운 양치기’를 좋아합니다.
내가 아는 지인이 이 노래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 번 듣다 보니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음이 새소리 같이 맑고 투명하여 영혼을 울리는 그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눈을 감고, 깊이깊이 들이 마시는 숨을 고르며 소리 예술을 마음껏 즐기게 됩니다.


다음은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의 담당이신 이복주 선생님의 책과 독서에 관련된 좋은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조력자로써 언제든지 울진군청으로 문의해 달라는 당부 말씀이 명쾌하고도
봄처럼 반갑게 인사 말씀을 해주셔서 울진 군민인 독서를 사랑하는 저는 너무 반가웠고 다정하였기에,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참석해 주셔서 더없이 고맙고도 고맙게 생각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이상희 작가는 20년을 그림책 강의를 하시고 설명을 PT자료를 보며 한권 한권씩 설명과 함께 말씀하시는 모든 것들이 그림책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 그 깊고 높은 사랑이 따뜻하게 전해져,
지금까지 그림책은 많이 읽지는 안했지만 이 강의를 통해 막막 읽고 싶어지고 그 뜻을 정확히 알게 됩니다.


눈으로 읽고 입술로 읽고 마음으로 새겨지는 그림책은 ‘고래가 보고 싶거든’은 어린 소년의 꿈과 삶의 단편을 장편을 보듯 감동이 있었는데 듣는 동안 참으로 열심히 살고 싶어집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금서 이었는데 작가가 돌아가시고 다시 읽히게 되었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라는 그림책은 박사 학위 논문이 100편이나 된다고 하니, 휴~~
꼭 한번 읽고 싶어지는 독서 목록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휴양지’,가드너‘ 병사의 크리스마스 훈련’등 끊임없이 깨달음을 주는 작가와 많은 그림책을 추천해 주었고,
‘펠레의 새 옷’등 좋은 그림책 도서가 주는 의미는 내게 크게 다가 왔습니다.
작은 눈을 크게 뜨며 점점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나를 발견하면서
밤은 깊어지고 수선스런 어른들의 발걸음이 느껴집니다.
대부분 밖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쇼 무대는 마지막이 제일 재미있는데도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때 말하지 말고 끝까지 읽어주고 책이라는 예술품을 부모가 먼저 사랑으로 대하면 아이들은 자동으로 따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1권만 읽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의미를 오래도록 새김 하라는 뜻이겠지요.
많은 독서가 중요한 게 아니고 아이 스스로 독서가 하고 싶어지게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책을 읽고 나면 꼭 책의 집에 꽂아 두어 다음에 다시 또 읽어 볼 수 있도록 정리정돈도 잘해야 합니다.
화장실 갈 때 틀리고 나올 때 틀린 마음은 옳지 않습니다.


그림과 글의 단순하고 복잡함 속에 담겨있는 우리들의 인생같이 늘 계절에 맞게 지금풍경에 맞는 책을 소중히 선정하여 작은 코너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냥 막 독서 하고 싶어지는 순간 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림책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 요령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지요.

1.분위기를 정돈하고 읽어준다.

2.시작을 알리는 도구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종이나 딸랑이 등등

3.미리 한번 읽고 읽어준다

4.책을 읽어 줄때 질문하지 않도록 한다. 끝나고 질문하도록 유도한다.

5.요란하게 꾸며서 읽어주지 않고 차분히 정성껏 읽어준다.

6.원래 내용 그대로 읽어주도록 한다. 과장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7.호흡을 특히 주의해서 읽어나간다.

8.아이와 교감(느낌)하면서 읽는다.

9.먼저 질문하지 않는다.

10.질문이 없으면 “혹시 혼자서 다시 한 번 보고 싶니?”하고 물어본다.

11.그림책을 덮어둔 채 아이와 잠깐 고요히 마주본다.

12.아이가 질문하면 섣불리 급하게 임기응변으로 대답하지 않는다. 신중하게 대답한다.


훌륭한 그림책은 거듭 보아도 싫증나지 않고,
무한한 메시지와 풍부한 유머를 통해 새록새록 감동은 주기도 하고,
훌륭한 그림책에는 진실 되고 신뢰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어,
환상적 세계를 다루더라도 과학성이 담보되어야 하고, 간절한 이유가 개연성 있게 담겨 있어야 합니다.

예술적 품격이 배어있고 작가적 세계가 담겨있고,
작가 고유의 정신세계가 바탕이 된 그림책에는 예술작품 특유의 품위가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대략 간단하게 메모한 글을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훌륭한 도서는100번을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귀에서 머리에서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 밤입니다.
하늘에선 길게 초승달이 뜨서 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어느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늘 항상 제자리에서 빛을 주어 힘들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자연의 풍경이 참으로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내가 책을 읽는 목적은 수천수만의 문장 속에 단한문장 나를 성장 시킬 문장을 찾는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늘 좋은 강의와 작가 초대로 시골 생활의 문화생활이 도시생활 하는 친구들과 다를 봐 없이

풍부함은 더할나위 없는 시간이 되어 감성도,이성도 함께 함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7시에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여 다큐영화를 보여주는데

울진은 영화관이 없어서 못보는 문화 생활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 하루 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즐기는 작은 영화관

소소하고 보이지 않는 등불로 나의 인생 길을 밝혀 줍니다.
작성일:2017-05-30 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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