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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수필

제목

주방(廚房)에서 우는 뻐꾸기

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
등록일
2017-06-25 10:32:39
조회수
782
주방(廚房)에서 우는 뻐꾸기

윤석중

숲속도 아니어라 야산(野山)도 아니더라.
꽉 막힌 집안에서 청승스레 우는 새야
무엇이 그리워선 가 잠시 울고 가는가?

언제나 때가되면 주방에서 우는 새야
남들은 나무그늘 찾아서 울다간데
너는 야 밥지어놓고 밥 먹으라 우는구나.

아침에 저녁에도 따순 밥 지어놓고
때맞춰 먹으라고 뻐꾸기 울어준다
우리 집 가사도움이 숨어 우는 뻐꾸기.
작성일:2017-06-25 1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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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2017-06-27 06:46:53
여기저기 다니면서 남의 시조를 도용하면 법적책임을 면하지 못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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