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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안경과 참 닮아있다.
처음 안경을 맞춘날
뭔가 어색하다.. 아무렇지 않은데 남들이 나만 바라보는거 같다.
그러다 차츰 익숙해 진다.. 안경을 끼고서 세수하는 날이 차츰 줄어든다.
안경에 익숙해진날..
너무 자연스럽다.. 안경을 벗어놓고서도 안경을 벗는 시늉을 한다.
비오는날 안경에 서린 김도 익숙해졌다. 손대지 않아도 곧 사라질거란걸 안다.
안경이 없어진날..
뭔가 불안하다.. 내몸의 일부가 사라진듯 계속 구석구석을 찾아다닌다.
새로 맞춘 안경에 정이 안간다.. 자꾸 예전에 끼던 안경이 비싸지는 않지만 부담이 없어 좋았던거 같다. 하지만 이내 곧 새안경에 적응이 된다.
내몸에 안맞는듯, 불편한듯 느껴져도 곧 세월에 따라 가장 내몸에 맞는, 익숙한 그런 사랑이 우리 주변에도 아주 많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짜증이 나는 이런 날.. 내 옆에 있는 사랑을 꼭 지켜주세요~ 사랑합니다.!!
작성일:2017-07-10 13: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