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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8일 죽변면도서관에서 주최하는 안도현시인 초청 강연이 죽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학생들과 일반으로 빈 자리 없이 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시를 쓴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지도할 때 경험했던 일들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강연해
주셨다. 무엇보다 시라는 창의적로, 라면하나만 끓여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삼겹살 구울때
의 이야기, 멸치 한 마리를 놓고 관찰하기. 과외할 때의 글쓰기 경험담등을 말씀해 주셨다.
그렇다.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거 안돼 라는 말을 자주한다.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워
줘야 한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잣대로, 틀안에서 가르친다.
상상력을 가진 아이들!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사물을 오래동안 들여다 보고 관찰하고 생각해야한다.
오늘도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할까? 참 고민된다. 그리고 내 자신을 되돌아 보며 지난 날들을 반
성해 본다. 아이들의 생각이 때론 엉뚱하다고 무시하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 주지 않았을 때도 많았다.
오늘 강의는 참 좋았다. 시골에 살면서 내 일생에서 언제 안도현시인의 강의를 듣고 언제 만나
보겠나?
이렇게 좋은 강연을 해주신 안도현 시인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강연을 준비해 주신
죽변면도서관직원들과 자원봉사해주신 모든분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건강하
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
작성일:2017-08-01 10: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