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 새 하나 윤석중 마른 가지 매달린 외로운 잎 새 하나 된서리 병이 들어 못 떠나고 매달렸네. 그 무슨 미련 남았기에 삭풍 앞에 떨고 있나. 가을도 떠나간 뒤 외로이 남았음은 아직도 할 말 있어 전하고 떠나려나? 모든 것 잊어버리고 미련 없이 떠나지. 삭풍이 오는 길목 첫추위에 시들어서 살아온 정 못 잊어 매달려 떨고 있네 그리도 아쉬움남아 못 떠나는 잎 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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