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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전우들
남도국
월남 참전용사들!
전쟁터 최 일선에서 분대장으로
의무병으로, 운전병으로, 포대의 포병으로
조국의 명령에 순종하며 목숨 걸고
싸우다 무사히 돌아온 위대한 전선의 용사들!
40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분들 불귀의 몸이 되고
병환으로 고통 받으며 거동하지 못하여
금년에는 네 가족만이 산포리 야영장으로 찾아와
5박 6일의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돌아갔다.
작년에 오셨든 최 장로님
제 작년에 함께했든 또 다른 최 선생 가족
모두 노령으로 전쟁 시 입은 부상과 후유증으로
아직은 더 살 수 있는 연령인데
오고 싶은 울진에 오질 못하였다.
천막을 치고 잠자리를 만들고
취사와 요리하는 솜씨와 놀이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답고 질서 있고 철저한 지
군대에서 익힌 규율과 체험 아니면
도저히 기억하고 실현하고 감당할 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전우들이었다.
그들은 말한다. 정권이 바뀌면
목숨 걸고 싸우다 돌아온 참전용사 조차
매도당하는 나라의 운명이 개탄스럽다 한다.
정권은 순간이요, 나라는 영원해야 한다했다.
그들은 우리 울진 경제에 매년 200 여만 원 쯤
보태주는 일을 10년이 넘도록 실행하고 있는
우리 울진의 팬이요 무명용사들이다.
임들이여! 부디 잘 가시라!
건강하고 행복을 누리시다가 내년에 다시 만나자!
2018년 06월 20일
작성일:2018-06-20 10:3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