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친구라도 배려(配慮)와 와 예(禮)는 있다. < 좋은 생각- 좋은 글 < 게시판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가 만년에 쓴 단편 소설에 <세가지의 의문>이라는 작품이 있다.나무 밑 그늘에 앉아 한 장씩 넘겨보면 더위를 이길 수 있으니 권고해 드리고 싶다.

*세가지의 의문 이라는 작품에 - - -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때가 언제냐.현재다.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 누구냐.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 현재 내가 만난 그 사람에게 善(선)을 베푸는 일이다.

옛날 어느 임금님이 인생의 삼대 의문을 품고 시골의 한 賢人(현인)을 찾아갔다.이 세가지의 물음에 대하여 그 賢人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 현재라고 했다.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이요,미래는 아직 오지 아니한 시간이다.내가 소유하고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현재라는 시간 밖에 없다.

우리는 현재를 사랑하고 현재를 최대 한도로 아껴 쓰고 값있게 쓰고 보람있게 써야 한다.오늘이라는 날이 가장 중요하고 현재라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

태어나 죽을 때 까지 시간은 얼마든지 널려 있다고 생각한다.개념치 않는 것이 보편적인 일상이다.시간의 참 중요성을 느끼면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다. 생각컨데 공기가 없으면 인간은 수분내에 죽고만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공기라고 생각하여 그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해발 4000m 높은 산에 오라가 봐야 공기의 참 중요성을 알 수 가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누구냐. 현재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지금 내 앞에 있는 나의 상대자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哲學을 수반하지 않으면 생각조차도 못하고 지나칠 일상이 아닌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그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하고 그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고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 말에서 配慮(배려)라는 것이 대인관계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고 있는 질문이다.

인생은 현재의 연속이요, 현재 내가 만난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요, 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톨스토이의 이 말은 인생의 깊은 지혜이다..스스로 지난 일상을 되돌아 보게 하는 가르침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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