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7시를 시작으로 죽변면도서관에서 전 을 펼쳤다.
오지 울진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문화생활이다.
높은 교양과 깊은 지식 또는 세련된 아름다움이나 우아함, 예술풍의 요소 따위를 원하지만
그건 나만의 생각이다.
다행히도 가끔 이런 구성의 작품들이 전시 되어 천만 다행 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부족해도 내게 미치는 영향은 크게 와 닿는다.
도서관 공익으로 근무 중인 이석진 선생님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자수 선생님의 자제분의 노래로 감성과 겨울을 첫눈처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음색에 저도 모르게 푹 빠져 들고 관계자 분들과 전시를 보러 오신 분들이 2층을 꽉 채웠었는데 큰 박수와 환호가 겨울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문화강좌를 보다 展’ 은
죽변도서관에서 동아리 활동과 강좌를 했던 작품들을 모아서 기획했다.
서예 민화 자수 및 뜨개질 할머니 캔버스페인팅을 작품마다 다른 볼거리로 손님을 맞았다.
서예는 붓으로 나타내는 예술이요, 민화는 생활 속의 생활 그림예술, 자수는 바느질 예술이요, 뜨게는 직물을 짜는 예술이요, 캠버스페인팅은 도안그림에 숫자가 적혀 있는 대로 색칠을 하면 되는 새로운 나만의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자연과 생활풍속 순수와 민족의 정서 손과 눈과 온몸으로 표현한 작품 한 점 한 점 마다 소중하고 귀해서 오래오래 바라보고 느끼고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는 나만의 정서가 쑥쑥 자라는 느낌이다.
2018년 겨울 끝자락 늦게 햇살이 떠오르고 서늘한 나날 가끔은 우울하고 어두운 시간들이 흘러가는 요즘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밝은 쪽으로 걸음을 옮겨 정서를 다독여 본다.
멋진 작품을 선보인 동아리 회원들과 강사님들 관계자님과 소중한 친구가 함께 해서 더욱 빛났던 무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경 하는 죽변면도서관 이성우 관장님이 함께 하셔서 더욱 빛났던 무대입니다.
작성일:2018-12-27 17:5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