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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하늘 길
구름 위
수북수북
흰 눈 바다
덩실 구름사이로 보이는
진짜 바다에
배 한 마리 기어간다.
큰 날개 양팔 펴
해 비치는 공간을 달음 하는
쇠 기구는
그 육중한 몸체를
끈도 없이
허공에 띄워 날른다.
콰알라름푸르에서 싱가포르 가는
아침 햇살 속 은빛 기구 날개에
눈부신 햇빛 반사는
아름다움의 찬란이다.
아침 나절
창이공항가 바다엔
쪽배인 듯 무리 배 띄워 있고
덜컹 내려앉는 바퀴 소리에
나
싱가포르 땅 밟았다.
2019.01.26
작성일:2019-01-30 15:3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