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취기 대장정!

오늘로 장장 2주일에 걸친 예취기 수리가 1,744대로 끝이 났습니다. 경운기에 실어오시는 할아버지, 유모차에 싣고 오는 할머니, 차에 실어오는 청년 등 다양한 분들이 추석 벌초를 위해  한 해 동안 농사에 사용한 예취기를 점검 받으시러 방문을 하셨습니다.

매년 하는 행사였지만 올해는 유독 많은 예취기 수리가 이루어졌고 많은 분들이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만난 이웃들과 서로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울공노와 한울노조가 함께하고 울진군이 후원하는 [예취기 합동 순회수리 행사] 는 울진군 공무원협의회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의례적으로 추석 전에 수리를 하실려고 손꼽아 기다리는 무척 인기가 많은 사업입니다.

농업기술센터 전은우 소장님을 비롯한 정진욱 농기계수리팀장님 그리고 팀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읍면장님들께서는 기꺼이 농기계수리반원들을 위해 점심을 제공해 주셨고, 지역의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본 행사가 올해도 성황리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울공노에서는 매일 5명 이상으로 지원반을 편성하여 수리를 지원하였고, 매일 200개의 음료를 대형 아이스박스에 채워 농기계 수리를 위해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또한, 한수원에서는 늘 예비비 성격으로 예취기 수리비(부품대)를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정식 예산을 편성해서 추진한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구성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많은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울진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장상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