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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변아지매
사진 1 설명 :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던, 50분을 기다리게 한 엄청난 줄.
사진 2 설명 : 미니선풍기? 이거 뭐지?
사진 3 설명 : 해풍욕 오지게 하게 한, 저 가림막조차 없어 추위에 떨게 한 시설. (근데 저 난간... 에너지 넘치고 부주의한 아이들이 조금만 장난치다가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네? 무섭네...)
3월 1일...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딸래미와 함께 죽변 스카이레일을 타러 갔다.
처음 가서 기대가 잔뜩 부풀었던 딸래미한테 미안해질만큼 정말 최악의 날이었다.
일전에도 문제가 많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듣기는 했으나, 그래도 개선이 됬겠거니 싶어서 갔는데,
이게 웬일인가. 울진군 공무원들은 탁상행정의 최고봉인가보다.
단순히 관광객 유치 수 만 생각하는 듯 했고, 그에대한 시스템은, 전혀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현장은 무질서한, 정말 아수라장 같았다. 뒤에서 밀고.... 무섭더라.
(딸래미 그 쪼그마난 애가 밀려서 넘어질 뻔 했다. 너무나 아찔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 밀지마세요!!!!
이태원 참사를 이 글에서 언급하는건 매우 조심스럽지만, 그런느낌이다. 너무 무서웠다. 덩치좋은 나도 밀려서 휘청했는데, 그 작고 어린아이가 덩치큰 어른들한테 밀렸으니... 지금 생각하니 소름이 돋을 문제다)
문제점을 들었으면 현장에 나가서 눈으로 좀 보고 해결할 생각은 1도 안하는... 뭐 그런?
내 피같은 돈(세금) 그런 무능한 공무원들한테 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개........ 욕이 나왔다. 공무원들,
책상에 앉아있다가 점심시간 되면 오늘 뭐먹지? 이딴거나 생각하는 듯 하다. 그 똑똑한 머리로 쉽게 돈번다. 좋겠다?
본론으로 들어가, 문제점을 하나하나 열거하도록 하겠다.
첫번째. 대기자 수가 엄~청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딸랑 방송 하나 하고 끝. 그것도 시끄러워서 어디 들리나?
소리도 작다.
그냥, 밖에서, 너무 멀지 않은곳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방송 못들었으면 땡.
무슨 전광판이나 대기번호 TV 화면 같은것도 없다.
그렇다고 그 많은 관광객들을 다 감당해낼만큼의 안내직원들도 턱없이 부족했다.
(난, 1시 43분에 표를 끊어서, 2시 30분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또 엄청난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서 또 50분 가까운 시간을 기다렸다. 그것도... 차디찬 바닷바람을 맞고.... 애가 춥다고 나중엔 잠온다고 안겨서 자더라...ㅠ)
앞에서, 뒤에서, 너무 오래 기다린다고 진짜 관광객들 개욕개욕 하는게 다 들렸다. 개판이라고, 이따위로 해놓고 영업하냐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두번째. 밖에서 차디찬 바람을 맞고 기다리는데, 그 흔한 바닷바람 막아줄 가림막같은거나, 난방시설도 없다.
돈을 그렇게 투자했다며 수준이 이정도인가? 감기걸려서 왔다. 밤새 기침하다가 목 터질뻔했다.
세번째. 레일을.... 분명 후정해수욕장 까지 만들어져 있는거 다 봤는데, 왜? 거기까지 운행 안하지?
저건 그럼... 저 고철덩어리들.... 그냥 헛돈 쓰신건가? 장난아닐텐데? 뭐 이래?
네번째. 금연장소에서, 그리고 금연 빨간 딱찌 적혀있는 곳 옆에서 대놓고 담배 피우는 개념을 상실한 아줌마,
애들이 그렇게 많이 오는데도 바람에 흩날려 냄새를 직빵으로 먹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는거.... 미쳤다고.
근데? 그것보다!!!!!!!!! 이거 못하게 하는 안내원이 없다. 단 1도 없다. 너무 형편없다. 그날 애들이 얼마나 많이 갔는데,
아니 평소에도 애들이 부모랑 얼마나 많이 가는데, 저런 기본적인 질서조차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는데,
누가 가고싶겠나?
다섯번째. 인형뽑기 하도 뽑아달라해서 했는데..... 안에 인형 뭐임? 꼬질꼬질 중고 넣어놨나? 어디 쓰레기장에 버려놓은거 넣어놨나? 정말 식겁했다....
여섯번째. 정말 충격이다. 레일 탔는데, 춥다. 그냥 춥다... 근데, 더 어이없는건, 미니선풍기 두개는 뭐냐? 했다.
설마... 여름에 저걸 냉방장치라고 달아놨던거였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여름에 노약자들은 물론이고, 그냥 건강한 성인들이 가도 진이 빠져서 온다더니 그거구나?
일곱번째. 비상멈춤 레버.... 애들이 다 볼 수 있게 대놓고 보이는데 쳐 두고, 애들이 못만지게 하란다. 좀 어디 어른들만 작동시킬 수 있게 투명한 아크릴판으로 덮어서 안전하게 좀 해놓던가.... 진짜 허술하다.
여덟번째. 엘리베이터 고장. 빨리 안고치나? 정신없나? 어르신들 무릎꼬뱅이 안좋으신데, 엘리베이터 고장? 어르신들 3층까지 올라가는게 장난이나? 예산 어디다가 쓰지? 이런 작은, 가장 기본적인 눈에 대놓고 보이는것도 신경 안쓰면서,
1000만명 유치? 참나... 앞뒤로 개욕개욕 하시던데, 요즘같이 SNS 잘되있고, 그런 상황에....
이런 눈에 완전 크게 보이는 부분도 눈으로 보고도 모르는척 하는데 천만명 유치 가능하겠나? 택도없다. 울진군민도 가기싫다고 이렇게 글올리고 침을뱉는데... 외면하는데... 아니, 본들 뭐... 무슨 방법 있겠나 싶다. 개선할 의지 없으니까.
이렇게 적고있는 이순간에도, 울진군 공무원들 일 안하는거 안다. 일 제대로 했으면, 여름서부터 문제가 제기되었던 부분들 개선 안된거 보면 말 다했다. 정말 최악의 관광지였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