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문선생
□. 2013.8.2일 14:39 울진4호기 증기발생기 하부 공간에 카메라를 넣어 촬영했던 사진 공개.
철심이 들어 있던 보온재가 진동으로 인해 아래로 처져 있다. 저 쳐진 틈새로 고열이 쏱아져 내려 와서 철판을 가열하여 열응력이 발생되고 변형이 초래된 것이다.
4호기 고온기능시험이 한 방에 완료되었다는 통합공정팀 이메일을 전달받고 제발 문제가 없기를 바라고, 2발전소 보건물리실에 도착하니 기술실장 박양기가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며 상기된 얼굴로 보건물리실을 빠져 나갔다.
그 순간 무슨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알았다. 원자로 건물 142피트 높이에 위치한 퍼서널 에어락(출입구)을 열고 원자로 건물을 들어선 순간 굉음이 들려서 아래층으로 급히 내려가 원자로펌프로 가는 철계단을 밣는 순간 진동이 전해오는데 등꼴이 오싹해졌다.
다시 아래 층으로 내려가 증기발생기 Sliding base 에 올라 섰더니 이건 비포장길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덤퍼트럭이나 마찬 가지 였다.
그때 나건일(두산 현장소장)이 언제 뒤따라 왔는지 뒤에서 큰 목소리로 물었다.
"문차장님! 저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진동상태가 어떻습니까?"
"30년 노가다 했지만,이런 진동은 처음이다"
하고, 뒤돌아서서 점검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사무실에 돌아왔더니, 세 인간이 약속이나 한듯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문차장님. 상태가 어떻던 가요?"
나건일이 4호기 원자로 건물을 먼저 나와서 사무실에게 문선생에게 들었던 말을 이야기 한것 같다. 그래서 똑 같이 이야기 해주었더니...
"문차장! 사람이 헤어질 때 깨끗해야지 이러면 쓰나?" 발주청 출신 하수영이란 인간의 말이다. 참으로 사특한 인간 아닌가? 쓰레기 같은 기술자들과 더 이야기 할 게 없어서 대꾸를 하지 않고 짝은 사진을 보았다.
카몌라를 노트북에 연결해서 보니 저 모양 이였다.
□ 전문가 의견
2017. 1.경 한수원 전략기술처 황두오 차장(울진 평해 출신)에게 이 상황을 알려 주었더니, "발전소장이 누구 였죠? 저러면 안되는데? 김범년 소장 이네요." 라며, 이어진 말은
"원자로 설비 진동은 중앙제어실에 기록이 100년가도 남습니다." 라고 했다. 사실이라면 진동데이터가 전산 기록 상에 있을 것이다. 고의로 삭제하지 않는 한...
한수원 놈 프로젝트 관련자들이 더 나쁜 놈들이였다.
돌팔이들이 프로젝트를 이렇게 만들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