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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김재원 전 의원에게 공천 경선 기회를 부여하고, 영남 5선 김영선 의원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현아 전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의 소지를 조기에 차단하며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선 김재원 전 의원과 현역 박형수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김 전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보수 험지 서울 중랑을에 출마한 것이나 대구·경북(TK) 지역 내 경쟁력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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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지난해 '제주 4·3 운동 폄하'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등 잇단 설화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10일을 받은 후 자숙 모드를 이어왔다. 다만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데다 친박(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기에 TK 지역 내 인기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당 중진에게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해 잡음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