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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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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주인은...

작성자
선구자
등록일
2005-08-27 20:45:18
조회수
511
죽변의 어민들이 움직이려는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이 땅의 주인은 직접 땅을 일구는 농민들과 어민들인 뿐인가!
울진환농연에서는 울진절대불가 입장을 천명하고, 황유성회장은 29일날 많은 농민들과 함께 울진군의회의 결정을 직접 지켜보기로 했다고 한다.

농어민들에 더하여 울진의 지식인 층이 점차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울진의 청년단체들이 가세하기 시작하면 본 게임은 시작될 것이다.

쌈나고 피터지고 구속되는 울진 사람들의 발생이 예견된다.

신청동의안은 군의회에서 통과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의 전 매스컴을 동원하여 여론 공작을 하여 유치경쟁을 이끌어 낸 정책적 승리를 자축하며, 다른 지역에는 인적 물적 지원을 최소화 하고 울진에다 올인 할 것이다.

그렇게 울진에서 본격적인 유치활동이 벌어지면, 반대측 입장에서도 그에 상응하여 받아 칠 것이므로 지역상황은 치열한 찬반의 소용돌이에 또 한번 휩싸이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울진에는 진정한 지도자는 없는가! 가슴이 답답해 온다.

아이들 쌈 나면 양측이 흡족할만한 용돈을 주어 쌈을 말리던 지, 아니면 아예 한 편을 들어 힘의 균형을 깨트려 쌈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른으로서의 할 일이지, 난 중립이다. 쌈 구경할 심뽀가 아니라면 뭐란 말인가!

하여간 이제 우리는 일단 울진군의회의 결정을 지켜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외압이나 사주에 의해서가 아니라 울진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진지하게 찬반토론에 나서는 지를 두고 보아야 한다.

많은 군민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자신이 왜 찬성을 하는 지 반대를 하는지도 밝히지 않고 심지어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의원이 누구인 지, 또 불참하는 의원은 누구인 지 우리의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 울진역사에 이름을 새겨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울진군의회는 군민들로부터 신망을 얻지 못했다.
이 번만은 다르다, 역사적인 울진의 대문제의 결정을 두고도 어물쩍 형식적으로 처리해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반대를 하던 지 찬성을 하던 지, 진지하고도 엄숙하게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밝히고 투표에 들지 않는다면 참관한 군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군민 대표로서의 자격을 의심받게 될 것이다.
작성일:2005-08-27 2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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