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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게시판

제목

아직 끝나지 않은 '부안핵싸움'

작성자
부안방폐장
등록일
2005-08-28 16:41:44
조회수
667
첨부파일
 050819buan21nn2.jpg (319957 Byte)
지난 7월 20일에 이어 부안군의회의 ‘핵폐기장 유치 동의안’ 처리가 무산되었다.

부안군의회는 19일, 임시회의를 열고 핵폐기장 유치 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찬.반의원의 이견으로 정회에 들어갔다.

부안군의회 장석종 의장은 이날 오전 제적의원 12명중 최서권의원(진서)의 불참으로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 본회의 개회와 함께 19-22일 의사일정을 소개하고 핵폐기장 동의안 안건 처리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박병진 의원(변산)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서권 의원이 불참했으니 다음에 처리하자"고 이의를 제기했고 장석종 의장은 “이의가 있으므로 정회한다”며 곧바로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찬성측 의원들은 즉각 항의했고, 방청석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박병진 의원이 찬성측 방청객들에게 폭행을 당해 팔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고, 장석종 의장은 반대측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찬성측 의원들에 의해 이날 오후 1시 경까지 약 세시간 가량 회의장 퇴장이 막혔다. 결국 22일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하고 이날 상황은 종료됐으나,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여 온 최서권 의원이 돌연 사표를 제출하고 잠적해버린 통에 찬반6:6 균형이 깨진 상태라 22일 처리여부는 예측불허이다.

비가 오는데도 4시간 넘게 처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 앞에 선 장석종 군의장은

“이번에도 (핵폐기장)끝내지 못해 군민 여러분들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나 여러분들이나 2년이 넘게 이 엄청난 고생을 하는 과정인데 찬반이 6:6으로 갈리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지난 1차표결 때까지는 분명히 반대를 했던 최서권 의원이 불참해 찬성 6, 반대 5가 됐기 때문에 의장의 직권으로 투표까지는 가지 않고 정회를 선포 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로 회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22일까지 회기가 남아 있습니다.

22일 회의에는 최서권 의원이 나와서 지금까지 반대했으면 반대한대로 떳떳하게 의사를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최서권 의원을 찾아서 표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노력해주시면 저나 최서권 의원을 포함한 우리 여섯 의원은 핵폐기장을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은 최서권 의원이 만에 하나라도 찬성으로 가버리면 문제는 큽니다. 그러나 저는 최서권 의원이 지금까지 반대를 해왔고 반대를 끝까지 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 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며, 끝까지 군민들과 함께 갈 것임을 다짐했다.
작성일:2005-08-28 16: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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