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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동 중에 있는 국내 원전의 상당수가 내구연한이 가까워져 폐기처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명이 다한 국내의 원전이 분해되어 고준위인 핵연료를 제외한 잔재물들이 영광으로 반입된다고 생각할 때 풍요롭던 옥당골은 핵 쓰레기장으로 잠식당하고 지역은 공동화 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설령 일시적으로 지역경제가 나아진다고 하더라도 훗날 이러한 불안 속에서 계속 살아 갈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영광지역에 핵발전소가 있으니까 어차피 핵 폐기장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약적인 생각입니다.
원자력발전소의 설계수명은 40년으로 그 기간이 지나면 영광에서 원전은 사라지게 될 것이고 군민들은 핵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방폐장 시설은 한번 설치되면 영원히 영광 땅에 존재 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다는 점과 미국과 일
본,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역학관계에서 유사시 원전은 최우선 공격목표가 될 뿐만 아니라 1급 테러의 대상 시설이라는 사실입니다.
작성일:2005-09-01 14: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