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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시사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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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통과돼서 사탄의 큰 입과 혀 잘라버려야"망언

작성자
종교인
등록일
2009-07-13 14:33:35
조회수
1290

"미디어법 통과돼서 사탄의 큰 입과 혀 잘라버려야"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설교 논란... "우리 교회 중상모략하던 MBC 사장은 사망"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미디어법이 통과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5일 설교에서 "미디어법이 통과돼서 사탄의 큰 입과 혀를 잘라 버려야 선교의 마지막 주자로서 한국 교회가 사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온 교회가 목숨 걸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마귀가 사용하는 입 중에 큰 혀와 큰 입이 있는데 그것이 TV나 라디오, 기타 언론"이라면서 "MBC가 금란교회를 온갖 거짓말로 참소, 비방, 중상모략하고 난 후, 교회는 끄떡도 하지 않고 계속 부흥되고 있으나, MBC 사장은 몇 달 후에 갑자기 사망하고 말았다"고 MBC를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김 목사가 말한 MBC 사장은 2001년에 사망한 이득렬 전 사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MBC는 1998년 4월 시사매거진 2580에서 김 목사의 불륜과 공금 횡령 의혹 등을 보도한 바 있다. 김 목사는 2003년 8월 공금 횡령과 배임,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40일간 갇혀 있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 목사는 여러 차례 설교와 언론 인터뷰에서 MBC 보도와 검찰의 기소, 법원 판결은 모두 중상모략이고 좌파 정권의 교회 파괴 음모라고 비난해 왔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친북 좌파들과 심지어 주의 종들의 혀와 입을 통해서 교회를 무너뜨리는 말을 하고, 주의 종들을 참소 비방하고, 수군수군하고 죽이는 일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목사는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는 요한복음 구절을 인용하면서 "이 간악한 마귀를 그리스도의 피와 복음의 말씀과 죽음을 각오한 담대한 신앙으로 이긴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 목사는 지난해 자신의 아들을 후계 담임목사로 추대해 세습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금란교회는 연건평 1만2400평, 등록 교인만 12만 명, 출석 교인이 8만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감리교회다.

작성일:2009-07-13 14: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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