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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시사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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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대통령의 죽음 등 각종 비밀을 푸는 핵폭탄급 열쇠

작성자
진실의종
등록일
2009-11-30 14:07:56
조회수
1633

“안원구 국장 폭로는 여러 비밀 푸는 열쇠”
‘한상률 게이트’ 민주 진상조사단 송영길 단장
노 전대통령 죽음과 관련 태광실업 기획조사 여부
도곡동땅 실제주인 누군지 법무장관에 수사 촉구할것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폭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의 비밀과 닿아 있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한겨레>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 국장의 이번 폭로를 무시해선 안 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과 깊은 관련이 있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정치적으로 ‘기획’된 것이라는 정황들이 그의 폭로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상률 게이트 및 안원구 국세청 국장 구속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송 최고위원은 “한상률 전 청장이 도곡동 땅의 소유주가 이 대통령이라는 내용이 유출되지 않게 차단한 뒤 이명박 정부에서 국세청장 유임을 위해 안 국장을 시켜 로비한 의혹이 있으며, 또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이끈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대 보고한 의혹도 있는 것 아니냐”며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 전 청장의 소환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안 국장이 2007~2008년 포스코건설 세무조사 과정에서 ‘도곡동 땅의 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란 내용의 자료를 본 뒤 (청와대·국세청·국정원 등에서 전방위적인) 사퇴압력을 받았다는데, 이 자료가 아직도 남아 있는지, 또 안 국장의 말이 사실인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아내 갤러리그림을 강매한 혐의로) 구속된 안 국장의 범죄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라며 “안 국장이 한 전 청장 등과 관련된 여러 의혹 의 중간 고리였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촉구 등 이번 사건의 의혹을 풀기 위해 당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송 최고위원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면 이런 의혹들을 파헤치기 위한 검찰 수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야당 의원의 수가 적어 이번 의혹에 대한 특검을 관철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특검 요구 여부는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또 안 국장 구속 사건을 수사중인 주임검사의 교체도 거듭 요구했다. 그는 “안 국장 사건의 주임검사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비비케이(BBK) 사건 때 주임검사로 활동하며 도곡동 땅 문제를 무혐의 처분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러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국장이 넘긴 문건과 5기가바이트 음성파일 외에 제보도 여럿 들어오고 있는데, 새로운 내용을 곧 추가 공개할 것”이라며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

작성일:2009-11-30 14: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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