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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시사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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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코’가 뭐기에… 블로그·트위터서 ‘동영상 다시보기’ 바람

작성자
저승사자
등록일
2010-07-07 11:10:55
조회수
2061

ㆍ사찰 빌미 ‘정치현실 풍자’ 동영상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파문이 번지고 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문제삼은 ‘쥐코 동영상’은 다시보기 바람이 일고 시민단체는 형사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30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한때 ‘쥐코’가 상위권에 올라가고, 블로그에 이 동영상을 다시 게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민간인 불법 사찰이 신문에 보도되고 29일 밤 MBC 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선보인 여파다. 이 영상은 ‘한국에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라는 제목으로 25분에 걸쳐 한국정치의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재미 유학생 제이킴이 2008년 6월께 만들었고 당시 180만건의 조회수를 올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들은 미국 의료민영화의 폐해를 다뤄 널리 알려진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를 빗대 ‘쥐코’라는 별칭을 붙였다.





트위터에도 이 동영상을 링크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트위터에는 “쥐코 동영상에 왜 이렇게 민감한지,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민심을 읽고 통치하면 될 것이지” “특히 오늘 기분 나쁜 건 이런 트윗을 쓰면 조사당하나 상상을 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등 정부를 비판하거나 사찰 공포를 토로한 글들이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동영상을 퍼나르면서 ‘바로 이 동영상을 이렇게 게시했다는 이유로 평생 일궈낸 모든 것을 협박에 의해 빼앗기는 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쓰기도 했다.

불법 사찰을 받은 금융용역회사 김종익 전 대표는(56) 이날 경향신문과 만나 “시민단체의 협조를 구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촉구할 것”이라며 “국제 인권단체를 통한 문제제기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관계자는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형사고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성일:2010-07-07 1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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