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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시사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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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사상초유 모욕? 그 진실은...

작성자
영부인모욕사건
등록일
2010-11-03 08:21:57
조회수
2351

영부인 사상초유 모욕? 한나라도 권양숙 여사에…

“정부수립후 영부인을 이렇게 흠집낸 적은 없다.”

정진석 수석은 김윤옥씨에 대한 의혹에 "정부수립후 영부인을 이렇게 흠집낸 적은 없다”고 맞섰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임을 위해 김윤옥 여사에게 1000달러 수표묶음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굉장히 진노했다”고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하며 한 말이다.
 
그는 또 “정부수립 이후 영부인을 이런 식으로 깎아내리고 흠집내는 발언은 예전에는 없었다”며 “강 의원의 망언은 그야말로 국가 품위를 떨어뜨리는 묵과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정 수석의 주장과 달리 한나라당 의원과 지지자들은 야당 시절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를 다양하게 비난했다.

지난 2007년 10월 국회 법사위 소속이던 이재오 의원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구설수에 오르자 “세간에는 김상진의 실제 배후가 정윤재가 아니고 청와대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권양숙 여사라는 소문이 있다”며 “정윤재의 개입만으로 담보 능력도 없는 김상진이 어떻게 수많은 사업을 벌이고 대출을 받았겠느냐? 정치권에서 정윤재는 희생양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7년 9월에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구설수에 오르자 심재철 당시 원내 내수석부대표가 변 전 실장 부인과 권양숙씨가 식사를 한 사실을 두고 “권 여사와 변 전 실장의 오찬 자리가 혹시 입단속용 자리가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며 “또 권 여사가 ‘윗선은 없다’고 말한 것은 일종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닌가하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당시 대변인도 이를 받아 ‘가이드 라인’ 의혹을 거듭 제기했었다.

2003년 이원창 의원은 부동산 미등기전매 의혹을 거론하며 “미운 오리새끼 목 비틀기 식이고, 왜 영부인이 안나섰나”라고 발언했다.

2003년 1월에는 당시 박종희 대변인이 “인수위 실무진에 권양숙 여사의 조카 등이 이른바 ‘다면평가’도 받지 않은 인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고 사상 초유의 ‘당선자 부인 때리기’ 비난을 퍼부었다.

대통령 부인을 비난한 가장 극적인 사례는 한 보수단체 집회에서 방송인겸 가수 송만기씨가 2004년 3월에 한 “여러분, 고등학교도 안 나온 여자가 국모로서 자격이 있습니까… 앞에 영부인들은 다 이대 나왔어요… XX년? 그래 그게 맞어” 발언이다.

송씨는 발언이 논란이 된 후 2006년 10월 MBC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1000만원 승소 판결을 받기도 했으나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송씨는 이후 한나라당 중앙당 문화관광위원으로 영전했고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양평군수 선거에선 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을 했다.

송씨는 현재 극우 매체들로부터 ‘애국가수’라는 별호를 받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신나는 4대강’, 녹색성장을 응원하는 ‘자전거 사랑’등의 노래로 활동하고 있다.

황희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이 ‘의원이 아니면 구속됐을 것’이라고 했다"며 "김희정 대변인 말대로라면, 참여정부 시절 권양숙 여사를 무책임하게 매도한 한나라당 이재오, 심재철 의원은 감옥에 있어야 할 것”이라며 과거 이재오·심재철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작성일:2010-11-03 08: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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