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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 오염 볏짚 먹은 소 파동, 일본 전역에 확산
도쿄=차학봉 특파원 hbch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방사성 물질 세슘에 오염된 볏짚이 후쿠시마(福島)현 외의 지역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이 볏짚을 먹은 소의 오염 문제가 일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볏짚은 야외에서 건조한 후 소 사료로 사용되는데, 야외 건조 중 빗물 등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슘에 오염된 볏짚 사료를 먹은 소에서 기준치의 최대 8배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19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미야기(宮城)현 구리하라(栗原)시의 볏짚 판매업자가 이와테(岩手), 아키타(秋田), 야마가타(山形), 니가타(新潟), 도치기(?木), 이바라키(茨城), 지바(千葉) 등의 축산농가에 볏짚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판매업자가 보관한 볏짚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됐다.
세슘 오염 볏짚을 판매한 미야기현 도메(登米)시의 사료 판매상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150㎞나 떨어져 있어 볏짚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수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볏짚 공급업자들은 “정부로부터 볏짚 오염 가능성에 대해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야기현은 사료용 볏짚 생산에 좋은 기후여서 사료용 볏짚을 전국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슘에 오염된 볏짚을 사료로 먹은 소의 수는 이날까지 648마리로 조사됐지만 조사가 확대되면 오염 의심 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오염 의심 소는 38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유통됐으며 일본 정부가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지만 상당수는 이미 식용으로 소비됐다.
2011-07-19 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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