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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꼽은 여름휴양지 '10선'… 망양해수욕장 언급

작성자
바가지 no.
등록일
2011-07-26 08:56:49
조회수
2248

 
 
 작성자 :    2011-07-26 07:09:29   조회: 39   
 
 
 

 

MB가 꼽은 여름휴양지 '10선'…어떤 곳이길래?

 

 [머니투데이 최병일,이용빈 기자][편집자주] 여름 휴가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보내자는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국내여행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여름 휴가철에 가볼만한 여행지를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여행지는 생태여행지 농촌 체험 등의 체험여행지 걷기여행 자전거 여행지 등을 두루 포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콕 집어준 국내 여름 휴양지를 알아 보았다.

◇올레길

 올레는 큰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을 뜻하는 제주의 방언이다. 제주에는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제주의 걷기 좋은 길들을 선정하여 개발한 도보여행지다.

올레길은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하며 걷기 여행의 원조가 되었다. 2007년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의 총 15km인 제 1코스가 개발되면서 지난해 8월까지 총 21개의 코스가 개발됐다. 각 코스는 대개 15km 내외로 되어 있으며 4시간에서 6시간 정도를 걸으며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골목길뿐 안라 산길과 들길 해안길 제주에만 있는 오름까지 다양한 코스로 되어 있다. 올레길 코스는 모두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마리 해녀올레로 불리는 4코스는 절반이 해안 올레고 절반이 오름이 되어 있는 독특한 코스다.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로 불리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자랑한다. 용두암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등을 볼 수 있는 7, 8코스도 올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둘레길

 대학시절 지리산 종주를 했던 이들이라면 지리산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색다른 묘미를 주는 걷기 여행지이다. 2007년 1월 설립된 사단법인 숲길에서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주변의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하여 만들어낸 도보 여행 코스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모두 16개 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길로 익히 알려진 구룡계곡 뱀사골 만복대 등의 등산코스를 비롯해 중산리(장터목) 백무동~중산리 유평 (대원사) 등의 다양한 코스가 있다.

 지리산 1코스는 주천면에서 내송마을 솔정지를 거쳐 운봉읍까지 가는 14km의 길로 시골의 정취와 숲길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길을 걷는 동안 수백년된 서어나무숲을 헤쳐 나가기도 하고 지리산 자락이 한 눈에 조망되는 덕산저수지를 거치기도 한다. 노치 마을을 지나 햇살마저 제 몸을 감춘 숲길을 들어가면 향긋한 솔 향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방곡리에서 수철마을까지 이어진 지리산 둘레길 5코스는 한국의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계곡과 폭포 숲길이 모두 모여 있어 가장 이상적인 코스로 명성이 높다.

특히 출발지인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은 한국전쟁 중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을 위로하는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도 깊은 곳이다.

▲뗏못체험지로 유명한 강원도 냇강마을

 

◇냇강마을

 강원도 인제군 월학리에 있는 냇강마을은 무당소 등 크고 작은 폭포와 자연경관이 자연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내린천 근처의 맑고 깨끗한 물과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풍광은 그야말로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산천어와 열목어 버들치 등의 냉수어종을 만날 수 있어 전국 제일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냇강마을은 선사시대의 유적인 지석묘가 발견되었을 정도가 유래가 깊은 곳이다. 마을을 다니다보면 옛 사람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대나무가 무성했던 대터 효자가 살았다고 알려진 소재골 물이 돌아가는 도리촌 말의 모습처럼 생겼다 하여 지어진 말거리 삼척 김씨의 집성촌 이었던 김장소 등 5개의 소부락이 각각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이곳은 선사 시대부터 뗏목이 주요한 교통수단 이었던 곳이다. 기록에 의하면 한국전쟁 이전까지 뗏목을 탔다고 한다. 지금은 마을입구까지 포장이 되었지만 냇강마을이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뗏목체험을 하러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단순히 뗏목을 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뗏목을 잇대어 만들어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다슬기 잡기 별자리 관찰 토토리 밤줍기 눈썰매 타기 등 사계절 프로그램이 있어 해마다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전쟁 동안의 냇강마을 사람들의 삶을 다룬 영화 '살아가는 기적'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해변 망양해수욕장

◇망양해수욕장

 강원도의 가장 아름다운 국도인 7번 국도의 도로변에 위치한 망양해수욕장은 이미 일반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망양해수욕장은 울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망양정 바로 아래 위치해 있다.

망양정은 관동 8경 중 하나로 정자아래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가히 절경이다. 바다는 온화하고 깨끗하다. 망상만큼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소담하면서도 사계절 어느때 찾아도 볼거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뒤편으로 불영사 계곡이 있다. 불영천 물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이 불고 굽이굽이 지나가는 길들은 트레킹 코스로도 일품이다. 인근 죽변항에는 울진대게 도루묵 가자미 고등어잡이 어선들이 출항준비를 하거나 새벽녘 화사한 등을 켜고 포구로 돌아온다.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세트장과 동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를 볼 수 있다. 백암온천이나 덕구온천이 1시간 내외에 있어 온천욕을 하기도 좋다.

▲삶의 활력 넘치는 부산관광일번지 '자갈치시장'야경

 

◇자갈치시장

부산하면 떠오른 곳이 바로 자갈치 시장이다. 부산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고 부산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 제일의 어패류 종합시장으로 명성이 높기도 한 자갈치 시장은 부산의 충무동 로터리까지 뻗어 있던 자갈밭을 자갈처(處)라 불렀던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자갈치 시장은 부산사람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현대화되고 있지만 자갈치 시장은 전통적인 재래시장이었다. 소주 한사발에 갓잡아온 생선회를 안주 삼아 고단한 바다생활의 시름을 달래던 곳 서민들이 소박한 반찬거리를 사러 들르던 곳이 바로 자갈치시장이다.

시장 안을 들어가면 활력이 넘친다. 봉장어 납새미 광어 도다리 문어 등 수많은 어종들이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 꿈틀거린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즉석에서 흥정해서 저렴하게 회를 즐길 수도 있다.

골목가득 늘어선 좌판과 새로 들어온 생선들을 손질하는 모습도 장관이다. 부산스럽고 억척스럽고 수선스러운 시장의 풍경을 보다보면 삶의 활력이 저절로 샘솟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해바리마을

경상남도 남해의 해바리 마을의 원래 이름은 신흥마을이다. 해바리의 '해'의 의미는 남해 푸른 바다와 옛날 조상들이 물때를 맞추어 횃불을 들고 야밤에 어로행위를 하던 것을 합성한 뜻이며 바리는 굴이나 조개 등을 잡으러가는 것 바리라고 하는데 온 말이다.

마을 이름 때문인지 갯벌체험의 일번지로 불릴 만큼 체험여행지로 이름이 높다. 해바리마을은 밤에 갯벌에 나가 횃불을 밝히고 낙지나 게들을 잡는 이벤트 때문에 훼바리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예전에 이곳은 나루터가 있어 새미나루로 불리던 곳이다. 남해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치자 유자 비자 중 하나인 유자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보물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남해 바닷가에는 수많은 어종들이 살고 있으며 갯벌에는 바지락 게 고동들이 즐비해서 체험여행에는 그만이다. 유자청담그기 유자핸드메이드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전북임실 치즈마을의 치즈만들기 체험

 

◇전북 임실 치즈마을
전북 임실은 농가의 소득을 증진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치즈를 생산한 곳. 약 40년 전부터 치즈를 생산한 노하우를 살려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략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치즈마을의 농촌 체험은 경운기를 타고 치즈 체험장으로 이동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테이블마다 우유를 담은 커다란 플라스틱 통이 놓여 있는 체험장에서 유산균과 우유를 응고시키는 효소인 레닛(Rennet)을 넣고 저어준다. 우유가 굳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

체험장 뒤편에서는 초지썰매를 탈 수 있다. 초지 썰매는 눈썰매만큼 속도가 빠르고 스릴이 넘친다. 기본 체험을 바탕으로 비누 만들기 향초 만들기 새끼 꼬기 등의 선택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식사와 숙박이 포함된 1박 2일 프로그램도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매진 사례를 이룰 만큼 인기가 많다.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수년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농촌 체험 활동은 농촌과 도시가 공생하기 위한 방법이다. 흙과 나무를 만져보지 못했던 어린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시골의 생활방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은 농촌과 어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태안 볏가리마을은 지난 2006년 농촌 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될 정도로 농어촌 체험과 농촌의 소박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볏가리마을에서는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농어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마련해두고 있다. 볏가리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프로그램 중 하나는 '독살에서 고기 잡기'가 있다.

돌담을 쌓아 밀물 때 들어 온 물고기를 잡는 태안지역 전통의 고기잡이 방식으로 특별한 낚시도구 없이도 독살에 갇힌 우럭, 광어 등의 물고기를 잡아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관광 층인 초중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갯벌마차를 타고 갯벌에 나가 어패류를 직접 잡아보면서 갯벌생태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남 여수 금오도

 벼랑길을 따라 다도해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금오도는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 떨어져 있는 풍광 좋은 섬이다. 섬의 형태가 큰 자라를 닮았다고 해 금오도라 이름 붙었다. 여수의 섬들 가운데 백미로 꼽는 백도나 거문도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이에 못지않은 풍경과 정서가 있다.

주말이면 2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비렁길'이 유명하다.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총 8.5km 구간이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 이름처럼 길은 높이 50m 내외의 해안절벽을 지나는데 이 길에서 보는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억새밭도 있고 전설이 깃든 절터도 있다.

전국 등산 명소로 급부상한 비렁길은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새로운 생태녹색길로 조명 받고 있다.

▲그윽한 불법의 향기가 퍼지는 법주사

 

◇충북 보은 법주사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는 호젓한 산사에서 하룻밤 묵으며 심신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인기다.1박2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사찰 템플스테이는 사찰예절교육, 불교용품 만들기(컵 등이나 단주) 예불 참선 발우공양 숲길산책 법문(강연)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스스로 머문 자리를 정리하는 흔적지우기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된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속세에서 벗어나 스님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부처님의 출가정신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법주사 경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명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팔상전을 비롯해 석련지, 쌍사자석등이 국보로 지정됐고, 보물도 12점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보·보물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마애여래의상(磨崖如來倚像)과 사천왕상, 석련지, 대웅보전, 금동미륵대불은 신도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받는 문화재들이다.

국내 최대 템플스테이 전문시설로 건립한 불교문화교육원(건축연면적 1364㎡)이 있어서 300명의 체험객이 동시에 머물 수 있다. 법주사는 8월21일까지 5차례에 걸쳐 3박4일짜리 산사체험 여름수련회를 연다.

2011-07-26 07:09:

작성일:2011-07-26 0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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