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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 원전 사업 포기
조선비즈 | 장우정 기자 | 입력 2011.09.19 16:01
유럽 최대 전기전자업체인 독일 지멘스가 19일(현지시각)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 정부가 2022년까지 원전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피터 뢰셔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현지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더 이상 짓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독일에서 정치적·사회적으로 나오고 있는 원전 반대 움직임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독일이 다른 대체 에너지원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며, 원전 중단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독일에서 원자력은 전체 에너지원 가운데 2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멘스는 현지에서 총 17개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2011-09-19 1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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