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신문의 날 및 비전선포식' 개최

안상수-박지원-권선택-한화갑 대표, 천정배 의원 등 참석

이희호 여사 '지구촌 희망펜 상' 전체대상 수상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는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평화민주당 한화갑 대표, 천정배(전 법무부장관) 국회의원 및 전국에서 온 지역신문 발행인-사장과 기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신문의 날 및 비전선포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오늘 뜻깊은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정론직필의 의지를 공유하고 모두가 더 크게 도약하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어 "지역신문이 그 지역에서 그 어떤 중앙지보다 많은 발행부수와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지역신문이 지역 성장과 우리나라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태영 한지협 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먼 선지자의 길이며, 개척자의 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역신문의 꿈을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한국지역신문협회 '지구촌 희망펜 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경북협의회 이성원(경북도청 출입기자) 칠곡신문 편집국장 등이 2010년 우수 기자상을 수상해 해외연수의 기회가 부여됐다.

지구촌 희망펜 상 수상자는 ▲전체 대상 이희호 여사 ▲자랑스런 희망의 한국인 상 고 이태석 신부 ▲교육부문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 ▲행정부문 이진용 가평군수 ▲봉사부문 차인표-신애라씨 부부 등이다.

지구촌 희망펜 상은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지역신문 200여개사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지구촌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을 발굴해 정치, 행정, 경제, 문화, 교육, 봉사, 자랑스런 희망의 한국인 부문 등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구촌 희망펜 상' 운영위원회는 "이번에 전체 대상을 수상한 이희호 여사는 여성운동가와 아내, 어머니로서 꿋꿋이 살아온 그녀의 삶은 DJ(김대중)의 평화정신을 지탱하는 원천이었다"며 "옥바라지를 하면서도 사랑을 넘어 남편에 대한 존경을 잃지 않았던 이희호 여사의 인내와 격동기의 아픈 단면을 간직한 옥중서신은 이 시대 희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언론발전 유공자 감사패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내정자)과 허원제 국회의원(한나라당), 장세환 국회의원(민주당), 최문순 국회의원(민주당), 김창수 국회의원(자유선진당) 등에게 돌아갔고, 법률자문위원에는 홍준표 국회의원(한나라당)과 천정배 국회의원(민주당)이 위촉됐다. 

                                 /경북연합=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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