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성공개최로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설 것
왕피천 취수원개발, 원남~북면 상수원 13,000㎥/일 더 필요

“36번국도 울진~소천간 4차선은 반드시 추진,

‘원자력과학벨트’ 용역결과 울진이 최적,

신울진원전 8개 대안사업 이행되도록 최선 다하고,

증기발생기 교체사업과 방폐물 유리화 사업은

먼저 주민 이해와 설득 필요”


1) 취임 1주년 소감

제49회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사상 최초 군부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루어 대단히 기쁩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신 경상북도 및 울진군체육회, 유관기관, 사회단체, 그리고 6만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은 취임하여 울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계획수립, 전략수립의 기간이었고, 민원인을 만나고 중앙부서 방문 등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할애하여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동에서 발생해 전국으로 번져 우리군에도 피해를 입힌 구제역과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공무원과 군민들이 합심해서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이러한 군민들의 단합된 힘은 앞으로 군정을 펼쳐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1년동안 민선 5기 공약사항의 실천과 현실적인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모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취임 1주년 성과

민선 5기 출범후 공직자의 직무연찬과 교육을 통한 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서울사무소 개소 등 조직개편을 통한 행정시스템을 개편하고, 「친절·질서·청결」 범군민 ‘스마트울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제49회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관광울진의 명성을 더 높였으며, 울진발전의 새로운 변화와 울진의 품격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친서민 일자리 창출로 소득증대 기반을 구축, 그린에너지 단지 조성, 금강송 생태 휴양단지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 “제2회 G마켓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품평회”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 울진대게홍보관 건립, 울진군의료원 운영 정상화, 소외받은 군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희망이 넘치는 선진복지 실현, 왕피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시행, 울진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 초·중·고 무료급식 확대, 국립 해양과학 교육관 건립 추진, 체육인프라 확충, 매화천 수산자원 보호구역 해제, 시내버스 요금 단일제 시행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3) 제49회 도체 울진개최 성과 및 의의

경북도내 군부 최초로 개최된 제49회 경북도민체전은 타 시 보다 교통, 시설, 인력 등 모든 인프라가 부족함에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북체육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이번 도민체전을 21개 경기장에서 24개 종목 경기를 진행하면서 1만여명에 달하는 경기 참가자들을 수용하였습니다. 이미 구축된 체육시설로도 전국 단위 스포츠 제전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전국대회를 유치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관람객 안내, 환경정비, 교통질서계도 등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경기장마다 군민들의 서포터즈 활동 및 준비단계에서부터 행사 마무리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유관기관 등 모든 군민의 땀방울과 헌신적인 수고로움이 성공체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도민체전의 자원봉사활동을 계기로 울진인의 자원봉사의 서비스 정신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앞으로 울진군은 구축된 체육 기반을 바탕으로 스포츠 도시, 스포츠 마케팅 강화, 축구·테니스·육상·해양스포츠 등 전국 단위 스포츠 제전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스포츠유치 TF팀도 구성할 계획입니다. 도민체전을 계기로 구축된 체육인프라는 전국 육상선수권 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당면 주요 사안 및 향후 군정 설계

원자력에너지 클러스터 유치, 울진금강송 생태휴양단지 조성,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36호 국도 4차선 조기건설,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등 대형 국책 사업 추진 등이 있으나, 군민들의 의견을 모아 단기간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에는 친서민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으로 소득증대기반을 구축하고 농수산물 가공 유통사업, 바다목장화 사업, 스킨스쿠버리조트 조성, 오산항 레저선박 기반시설 조성, 해안도로 개설, 지역 대표 농작물 육성, 죽변항 정비 추진으로 희망이 가득한 풍요로운 농어촌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노인복지관 건립 등 선진복지를 구현해 나가고, 유영국미술관 건립, 주인예술촌 운영, 울진빌리지스쿨 운영 등으로 인재양성 및 수준높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바다낚시공원 조성, 백암 신선계곡 생태녹색관광자원 조성, 온천지역 개발, 십이령옛길 관광자원화사업 추진, 미래인재 육성, 노인복지 확대, 농수산 소득증대, 울진금강송·송이·대게 등 특산물 소득자원화 등으로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지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5) 왕피천 취수원 확보의 필요성 등과 추진상황에 대해

울진지역(원남~북면)의 급수계획에 따르면, 2010년 울진군의 북쪽지역 계획 급수량은 19,060㎥/일입니다. 현재 남대천 취수용량 6,000㎥/일을 감안해도 13,000㎥/일이 더 필요합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시 인근 사유재산에 상수도보호 구역과 관련된 각종 규제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우려는 상수원보호구역(하천 내) 인근 마을에 하수도를 설치하면, 상수도와 관련 없는 하천법, 도로법 상의 규제도 해제됨으로 토지의 활용도가 높아짐으로 일부 소문과 달리 재산상의 피해는 없습니다. 관련 지역을 도시계획구역에 포함시키면, 오히려 발전을 더 앞당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왕피천 건천화에 대한 우려는 왕피천 하천정비 기본계획과 매화천 하천정비 계획에 의하면, 갈수기 왕피천에서 15,000㎥/일을 취수해도 하천유지 용수가 17,000㎥/일이 흐르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어 평해 남대천 갈수기 수량 150,000㎥/일, 취수량 11,000㎥/일을 비교할 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이외에도 왕피천 물이 원자력 공업용수로 공급된다는 등의 일부 의견이 있으나, 울진원자력(기존 6기, 신규 4기)의 공업용수는 대수댐(300만㎥)을 활용토록 되어 있어 사실무근이므로, 해당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대화로 지역 발전과 급수난 해소를 위해 『울진지방상수도확장사업』은 추진되어야 합니다.
 

6) 36번국도 4차선 전제 2차선 건설에 대한 입장

36번국도 건설사업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되어 현재 울진~봉화 구간중 40㎞는 4차로를 전제한 2차로로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이는 도로교통량으로 도로등급을 구분하고, 현재의 경제성만 내세워 계획함에 따라 국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방향과는 다르므로 중앙부처에 지역여건(동서5축 간선도로 기능저하, 고속도로 없는 지역 등)을 알려 4차로로 건설되어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지금까지 교통오지로 소외된 점을 감안한다면, 동서5축(36번국도)의 4차선화와 더불어 동해안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영덕-울진-삼척” 구간을 조속히 개통해야 하고, “봉화-울진”간 철도도 연결하여 경북지역 순환노선을 완성시켜야 합니다.
 

7) 제2원자력연구원 등 동해안 원자력 과학벨트에 대해?

우리군의 경우, 원자력에너지클러스터기본계획(경상북도) 용역결과, 최적합 시설인 제2원자력연구원 및 스마트시범원자로, 원자력 수소실증단지 등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산업연구원 및 포항공대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원자력산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원자력 관련시설 및 연구단지를 유치시켜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군민들이 지역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산포리 원자력발전소 유치 추진상황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발전을 위해 지역민들과 사회단체에서 유치하자는 여론이 높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6월중으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으로 있으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등 여러 주변 여건으로 선정 발표가 다소 늦춰지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9) 신울진원전 건설과 선결조건에 대한 구상

14개 선결조항을 바탕으로 한 8개 대안사업 해결을 위해 울진군, 울진군의회, 울진원자력본부, 지역주민대표를 중심으로 정부 및 사업시행자인 한수원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고, 정부 및 한수원은 울진군(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군민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보며, 군민과의 약속한 선결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10) 증기발생기 교체 및 핵폐기물 유리화 사업에 대한 입장?

그 동안 울진원자력본부는 이에 대해 법률적, 기술적,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만 주장하고 있는데, 정말 그렇다면 먼저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전사업은 주민들과의 마찰이 충분히 예견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는 이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울진원자력본부는 지금이라도 울진주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 전환을 통해 미리미리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이해시켜 줌으로서 울진본부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당부드립니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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