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오개동, 부회장 임상호, 총무 장덕윤, 감사 남두호

지난 8일 울진 반핵투쟁에 앞장섰다가 구속되는 고초를 겪었던 인사들이 울진읍내 우리들 식당에서 다시 모여 울진 반핵항쟁 구속자 동지회를 결성했다.

회칙을 통해 울진 반핵투쟁으로 구속된 자와 원전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회원으로 하며, 동지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며, 울진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초대회장에 오개동, 부회장에 임상호, 총무에 장덕윤, 감사에 남두호씨를 선임했다. 이들은 회칙보다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동지회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1991년 울진군 반대 투쟁위원회가 결성되어 고향을 위해 투쟁하며 싸웠던 세월이 어언 20여년이 흘러 스무 돌이 되었다. 그동안 동지들은 애향정신을 지켜왔으며, 지역현안 및 갈등의 현장에서 늘 부딪히며 아픔도 많이 겪었다.

늦게나마 우리 동지들이 모여 구속자 동지회를 결성하여 군민들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지키고 원전건설로 파괴된 공동체 삶의 정신을 복원하는 실천운동을 펼치겠다. 정부는 울진에 더 이상 발전소 건설과 기존 발전소의 수명연장 음모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동지회는 원자력관련 문제와 지역현안에 적극 참여하여 고향을 지키는 일에 솔선수범하여 실천할 것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O 1991년-2008년 울진 반핵항쟁 구속자 명부(28명)

주광진 임원식 오개동 임상호 이천숙 임태웅 전광수 명기홍 장덕윤 김남일 유성찬 김종만 김주복 박성준 남두호 전득수 남기진 전중석 전인수 주광돈 전종률 김성곤 홍석규 김용덕 김정광 김규환 김용덕 전석재

O 역대 울진반핵투쟁위원회위원장
(1대)주광진 (2대)황대운 (3대)임원식 (4대)남철원

 

                                  /울진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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