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SOC확충 위한 경북북부미래포럼 개최
울진군발전협의회 임원식의장 등 500여명 참석

경북북부발전협의회(의장 황종규)는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제6차 경북북부미래포럼을 지난 14일 울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하여 동해안 개발과 국도 36호선을 중심으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한다는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포럼은 현재 시공중인 군민의 숙원사업인 36번국도 2차선 공사를 4차선으로 확대 시공될 수 있도록 울진을 포함한 경북북부발전협의회 소속 10개 시`군이 연대해 조기 해결을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코자 개최됐다.

황종규 의장은 인사말에서 “울진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답지만 제일 먼 곳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어 가는데, 불편한 도로로 인해 큰 장애요인이 되는 등 경북북부 지역의 낙후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임광원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국도36호선 4차선 공사를 요구하는 것은 울진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부내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물류 이동의 핵심 도로로서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된 사업인 만큼 임기 내 건설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국토연구원 박형서 단장은 경북북부권과 동해안권의 대한 긍정적 인식, 이들 지역의 미래에 대한 전망, 지역발전의 핵심적 요소인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고속교통망 확보가 매우 절실하다며 국도36호선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창교 문경대교수는 “서해안, 남해안과 비교해서 너무나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은 사회기반 시설, 도로망 등 국토균형발전에 이긋난다”고 말했다. 봉화군발전협의회 김천일 의장은 88고속도로가 20년이 지난 지금 4차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울진 소천구간도 20년 뒤나 4차선 공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조금 늦더라도 4차선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장용훈 의원은 “동서5축 고속도로인 당진과 천안은 고속도로로 건설되고 있으며, 천안에서 영주, 소천까지 4차선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유독 소천`울진구간만 2차선 공사로 진행해 충청도, 수도권, 관광객이 북부유교문화사업을 관람하고 독도까지 연계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진군발전협의회 임원식 의장은 “분노하고 격분한 마을을 억누르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되었던 국도36호선이 언제 준공될 찌 모르고, 포항`영덕 동해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가진다는 뉴스를 접하고 정부와 정치인들에게 배신감마저 느꼈다”고 성토했다.

전광순 前울진군수는 “울진은 육지에서 살고 있지만 교통 오지인 섬마을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정작 섬마을은 다리를 놓아주고 도로를 만들어 우리보다 여건이 좋다며 울진군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현정부에 대한 민심이 이반해서 원망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도 최대진 도로철도과장은 “국도36호선의 교통량은 70% 감소되는 등 B/C 1.0, AHP 0.6의 기준치가 이상의 통계수치가 나와야 하지만 지역 여건으로는 어렵다며, 정부가 정한 통계수치를 바꿔야하며 그렇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온 국토해양부 국도예산총괄 오원만 사무관은 “2017년 준공목표로 700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으며, 내년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소천 울진간 40.1Km 공사에 대해 4차선 전제 2차선 공사로 진행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주철우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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