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전 태풍 망온이 올라오면서 40~50미터 염전 앞바다에 왠 모래섬 하나가 생겼다.

염전마을의 앞바다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장상훈(54)씨는 간혹 뭍에서 40~50미터 앞바다 해면아래 모래섬이 생기기도 했지만, 수심 40~50센티미터 속에 잠겨 있었다는 것.

그러다가 또 다른 태풍이나, 너울성 파도가 오면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이번 처럼 해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경우는 자신도 처음 보는 일이라고.

요즈음 바다장어가 낚이는 철이라 3일전 저녁에도 염전 앞바다에 낚시를 왔었다는 한 낚시꾼은 그 때도 없었는데, 오늘 아침 산책을 나왔다가 이 모래섬을 발견했다는 것.

그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요즈음 한국 영해 안에 새로운 섬이 자꾸 생겼으면 좋겠다고.
 

                                                     /장자중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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