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한 57일간의 등정 에세이

울진 출신의 여성산악인 남난희씨가『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이라는 책을 냈다. ‘철부지 여자 어른과 아들의 57일간의 동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아들과 함께 한 백두대간 종주기를 ‘등산 에세이’로 펴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갈증, 배고픔, 추위를 붉은 태양의 아름다움과 고운 새의 노래로 극복해 낸 모자 이야기를 통해 잊고 살았던 가치들을 깨달을 수 있다.

여성으로 세계 최초로 강가푸르봉을 등정한 남난희씨는 부산 금정산에서 진부령까지 태백산맥 2천리 길을 76일에 걸쳐 겨울철에 단독으로 종주한 산행기(’84) 『 하얀능선에 서면 』과 지리산에 정착, 생활 속에서 느낀 글을 묶어 낸 산문집(’04)『낮은 산이 낫다』가 있다.

‘전설의’,‘국내 1세대 여성산악인’이라는 수식어가 언제나 따라다니는 남난희씨는 울진문화원장을 지낸 고 남종순씨의 둘째딸이기도하다.
수문출판사 펴냄.


                                                        /방남수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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