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경상북도교육청 79(포항)지구 제2시험장으로 지정된 울진고등학교(이하 울진고)에는 관내 5개 고교의 수능생들이 아침 8시반까지 입실했다.
오늘 아침 울진고 앞에는 어머니들과 후배들 그리고 교회 등에서 따듯한 차와 떡, 초콜릿, 점심 때 먹을 컵라면 등을 나눠주며, 시험을 잘 치르도록 응원했다.
후배들은 응원 구호가 적힌 색색의 플랜카드를 들고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외쳐댔고, 선생님들도 나와 학생들을 안아 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입실이 완료된 후에도 어머니들은 교문을 떠나지 않고 아이들이 시험 잘 보기를 기원하며, 교문에다 떡과 엿 등을 붙이시며 “찰떡도 아닌데 착착 잘 붙는다며”웃음지었다.
울진경찰서에서도 혹시 있을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배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