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옥순 사장 17년째 발아쌀 연구 제품화
뇌에 좋은 성분 일반미의 10배, 현미의 3배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 2004년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규환)에서 추진한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을 토대로 이 마을 전체가 친환경시범마을로 지정되어 무농약, 무제초제, 무화학비료 3無를 실현하고 있다.

주변농가가 친환경에 동참을 하니 무엇보다 신뢰가 될 것이고, 쌀 한톨에도 자연의 깨끗함과 강인한 생명력이 담겨있을 것이다. 친환경재배작물인 쌀을 이용해 제품개발에 몰두하던 중,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의 도움으로 생토미 발아쌀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 마을 보람농원(대표 반옥순) 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생토미를 발아시킨 친환경 발아쌀을 만드는 업체이다. 생토미 발아쌀은 울진에서 친환경 농법만으로 생산된 무농약쌀인 생토미에 아무런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껍질을 벗긴 현미를 선별 후, 35도 온도에서 36시간 발아시켜 세척 후 50도 온도에서 12시간 건조시킨 기능성쌀로 적정한 수분?온도?산소를 공급해 1~5㎜의 싹을 틔운 것이다.

현미 100㎏를 발아시켜 건조시키면, 딱 3일이 걸려 90㎏의 생토미 발아쌀이 만들어진다. 콩나물에서 콩에 없는 비타민C 등이 생겨나는 것처럼 각종 곡물이 발아하면 씨앗 상태와는 다른 영양소들이 생긴다.

발아 현미는 일반 백미보다 10배, 현미보다 3배 이상 두뇌에 도움을 주는 감마아미노부티릭산(gamma-amino butyric acid, 약칭 GABA)?감마오리자놀 등 각종 영양소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또 발아 과정에서 당화 효소 등 각종 효소를 만들어 탄수화물이 소화되도록 만들어줘 현미보다 소화 흡수가 용이하며, 여러 번의 세척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따로 씻거나 물에 불릴 필요가 없다.

울진발아쌀 누룽지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에 발아쌀(함유량 35%)을 섞어 만든 웰빙식품으로 인공색소나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고소하고 먹기 좋게 포장되어 직장인이나 아이들의 아침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도 으뜸이다.

발아 선식도 만들고 있는데 포장문제만 해결되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발아쌀, 찰흡미발아쌀, 쥐눈이발아, 율무,수수,보리발아, 뽕잎, 솔잎, 표고버섯, 다시마 등 각종 재료와 함께 쪄서 가루로 만든 것으로 각종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 1회 분량씩 소포장 판매만 된다면 보관 및 이동이 간편한 발아선식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반옥순 대표 부부는 서울에서 한약건재상을 하다가 첫째 딸아이 돌 무렵 고향인 울진으로 내려와 자그마한 터를 잡고 귀농을 했다.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농사를 지으며 야채장사도 하면서 부지런히 일하여 성실함 덕분인지, 2004년 농촌여성일감갖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생토미발아쌀을 제조?판매하면서 점차 생활의 안정을 찾게 되었다.

생토미발아쌀 연매출 3천정도, 고추육묘, 토마토, 과일풋고추, 양파, 감자 밭농사 등 현재는 총 연매출이 7천만원 정도이다.

대표 반옥순씨는 세 아이의 엄마인데 내 아이에게 바른 먹을거리를 먹인다는 신념으로 정성껏 만들고 있으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당뇨가 있는 분이 꾸준히 먹는다면 분명 확실한 효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안내>

1. 생토미발아쌀 1㎏ : 8,000원 2. 발아쌀 누룽지 400g(50g*8봉지) : 7,000원 3. 선식 세트 (준비중) 
                          홈페이지 www.barassal.com ☎782-5890, 010-9332-5890

                                                                          /이종주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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