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화유산 답사기’


지난 9월 19일(1∼3학년)과 23일(4∼6학년) 평해초등학교(교장 김형)에서는 전학생을 대상으로 울진지역 문화 탐방을 다녀왔다.

이 행사는 울진군청 지원으로 우리 지역에 있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여 내 고장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애향심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먼저 근남면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55호의 성류굴을 탐방하였다. 학생들은 성류굴을 탐방하면서 성류굴과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와 자연·환경적 특징, 성류굴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 생물에 대한 정보를 전문해설사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동굴 안에 있는 각양각색의 종유석, 석순, 석주는 학생들의 입에서 감탄을 저절로 자아내게 하였다.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울진 엑스포 공원이다. 엑스포 공원은 여러 가지 테마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울진 아쿠아리움이다. 그 곳에서는 자연생태계에서 쉽게 관찰할 수 없는 여러 해양생물을 관찰하였다. 왕돌초와 울진대게, 열대바다, 바다목장을 주제로 110종 3,000여 마리의 어류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진딧물의 천적인 무당벌레를 형상화한 건물인 울진 곤충여행을 탐방하였다. 학생들은 전시관에서 살아있는 곤충과 직접 교감해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10가지 친환경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친환경농업관을 방문하여 생명의 근원인 '흙' 의 소중함과 먹거리, 전기의 중요함을 학습하였다.

마지막 여행지는 민물고기 전시관이었다. 천연기념물, 희귀어종, 외래어종 등 우리나라 담수 생태계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멸종 위기종의 학술적 연구․보존과 어류생태계 보호 및 복원, 어업생산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도 하였는데 물고기에 대해 친근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고 생명의 신비를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지역문화탐방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와 문화탐방 경험에 대한 체험학습 일기를 작성하였는데 4학년 김명준 학생은 ‘울진이 이렇게 많은 문화체험이 있는지 몰랐고, 우리가 울진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 평해초 학생들이 고장에 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자연환경, 체험시설의 소중함을 깨달아 지역을 좀 더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평해초등학교 (☎054-78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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