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중학교(교장 박석구)는 9월 22일에서 9월 26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국제교류학습 참가학생 11명(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3명, 국제교류학습 참가 희망학생 8명)과 함께 중국 텐진 및 베이징 일대로 국제교류 및 해외문화체험활동을 다녀왔다.

부구중학교는 ‘21C 글로벌 인재가 자라는 행복한 교실·평화로운 학교, 부구중학교’라는 학교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국제교류학습을 실시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 주관 2014 ‘상호방문형 국제교류학습’ 지원금과 학교 예산을 더한 기본 운영비를 바탕으로 국제교류학습 프로그램을 교사 및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합심하여 추진해 결실을 맺었다.

부구중학교가 방문한 ‘남개중학교’는 역사적으로 1904년 개교 올해 110주년 기년행사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전통이 있는 학교이다. 인재 배출 면에서는 중국 초대 총리 주은래 선생과 전 총리 원쟈바오 선생 등 두 명의 총리를 길러낸 우수한 학교이다.

텐진시(중국 제2도시)에서 유일하게 전국중점학교, 국제부운영학교로 지정되어 외국유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국제부 졸업생은 100% 중국의 북경대학, 청화대학, 인민대학, 복단대학, 남개대학, 텐진대학, 일본의 동경대학, 한국의 서울대학, 고려대학, 연세대학, 이화여자대학 등 명문대학에 입학하였다.

부구중학교 학생들은 남개중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및 학생 소개를 한 후 교류학생들과 함께 청소년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여러 가지 과목의 수업을 함께 하였다. 특히 음악수업(한류) 및 체육수업(수영)은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하나로 뭉쳐질 수 있었던 감동적인 시간 이였다. 

지금까지 국제부 학생으로 유학을 오거나 국제부반에 편성되어 자국민 학생들과 어울리는 국제교류학습이 대부분이였으나 이번 부구중학교 학생들과의 국제교류학습은 본반(중국어반)에 편성하여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부구중학교의 방문을 계기로 양교는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이후 온라인․오프라인 형식의 교육, 문화 교류와 상호 방문을 힘쓸 것을 약속하였다. 나아가 글로벌 인재 육성에 있어 양국 학생들이 보다 발전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굳게 약속하였다.

그 외에도 부구중학교 학생들은 텐진타워, 이화원, 왕부정, 만리장성, 용경협 등을 방문하여 중국 문화를 체험하였다. 그리고 텐진과 베이징 이동 시 시속 300km 고속열차를 탑승하여 수많은 인파와 뒤섞여 실제적인 문화 체험을 경험하였다. 특히 베이징 북쪽 연산산맥을 차량으로 넘어 오면서 거대한 대륙의 크기를 새삼 실감하며 호연지기를 가슴으로 느끼는 기회를 가져보기도 했다.  

이번 교류 사업을 추진한 남재경 교사는 “이번 교류학습이 학생들에게 단체 여행, 단순한 경험만 제공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특별한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시작으로 희망학생 선발, 계획서 작성, 단체 공연 연습, 국제교류학습 참여까지 지도교사는 옆에서 지원을 할 뿐 모든 것을 학생들 스스로 의견들을 공유하며 교류학습을 추진 및 실시하였습니다.

교류학습 내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두려울 것이 없다는 표정을 봤을 때 바로 이것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초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통하여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며, 중국학생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 올바른 인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국제교류학습의 성과 설명 및 각오를 다짐하였다.

학생들은 “국제교류학습에 참여한 것 자체가 영광이고 행운입니다.”, “국제교류학습에 참가할 수 있게 해준 부구중학교와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보고 배우고 느낀 모든 것들을 우리를 배려해준 모든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등의 성숙된 소감을 말하였다.

                                                       부구중학교 ☎054-782-9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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