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선 진입로 펜스 철거 서명운동 전개
울진사회정책연구소, 2월말까지 계속할 것


울진사회정책연구소는 “죽변 남부진입로에서 시내방향으로 죽변등대와 항구의 조망을 가로막고 있는 디자인 펜스를 걷어내라!” 며 행동에 나섰다.

울진군 관계자는 “디자인 펜스는 운전자의 시야 분산을 막고,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120cm 높이로 인도와 해안선 사이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회정책연구소 측은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되지 않은 펜스로,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했다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회정책연구소 측은 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목적도 아닌, 실효성도 없는 구태의연한 행정으로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죽변항 풍광을 볼 권리를 앗아간 것은 단지, 세금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일 뿐이다.” 라며 울진군의 근시안적 행정을 질타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죽변항 진입로 펜스 건으로 언론에 제보하고, 민원제기를 통해 철거 요청을 하였으나, 울진군은 주민의 동의가 있을시 철거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계속해 왔다.

이에 울진사회정책연구소는 결국 지난 2월 8일, 죽변 장날에 행동으로 나섰다. 이 디자인 펜스를 걷어 내라는 성명서 전단을 돌리고, 피켓을 만들어 죽변면민들에게 홍보하며, 당일170명으로부터 동참 서명을 받았다.
사회정책연구소는 향후 지역의 모든 세력과 연대해 2월말까지 철거촉구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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