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붕당 석법산스님


선약정사 주지
석가모니부처님에게는 두 가지 성격이 있다. 1-본불적불타(本佛的佛陀)와 2-적불적불타(迹佛的佛陀)다. 본불적불타라 함은 신격적(神格的)부처요, 적불적불타라 함은 인격적(人格的)부처다.

첫째, 본불적부처란? 신격적 부처니, 지금으로부터 3042년 전 인도 Kapil-vastu에 태어난 부처 인간으로 태어난 부처가 아닌 본래부터 자재하신 부처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선(禪)을 중심으로 자력교(自力敎)를 주장하다 보니, 타력교(他力敎)를 Taboo시 하여 신격적 부처님에 대하여서는 거의 논한 바가 없다. 종교는 대개 타력교와 자력교 두 종류로 분류한다.

본불적 부처란 구원실성(久遠實成)이니, 태초 이전에 존재한 부처로 이 세상을 오직 한번만 오셔서 이 세상을 창조한 부처다. 법화경 화성유품에 세존심희유(世尊甚希有) 구원내일현(久遠乃一現) 세존(부처님)은 아주 먼(태초)로부터 오직(희유) 한번 오셨을 뿐이다.

법화경 비유품에 今此三界 금차삼계 皆是我有 개시아유 其中衆生 기중중생 悉是吾子 실시오자 - 이 삼계(三界:세상)는 다 내가 지은 바라 그 가운데의 중생은 모두 다 나의 아들이니라.                  

◈부처님은 어떠한 부처인가? 1. 常住不滅(상주불멸) 여래수량품을 통해 항상 이 세상에 계시면서 멸함이 없으신 분이며, 2. 一切智者(일체지자) 一切見者(일체견자) 知道者(지도자) 開道者(개도자) 說道者(설도자) - 약초유품에 나는 모든 것에 지혜로운 자이며, 모든 것을 보는 자이며, 진리를 아는 자며, 진리를 여는 자요, 진리를 말씀하는 자이니라. 전지전능하심을 말씀 하셨다.

3. 是眞語者(시진어자) 實語者(실어자) - 금강경에 여래(부처)는 진리만을 말씀하시는 분이며, 진실만을 말씀하시는 분이라 하시었다.

◈부처가 왜 이 세상 사바세계에 오셨는가? 1. 而今此處(이금차처) 多諸患難(다제환난)    唯我一人(유아일인) 能爲救護(능위구호) - 법화경 비유품에 이 세상에는 근심과 어려운 일이 많으나, 모두 오직 나만이 능히 구원하여 보호 할 수 있느니라.

2. 安穩衆生(안온중생) 故現於世(고현어세) 現世安穩(현세안온) 後世善處(후세선처) - 중생을 편안하게 하고자 이 땅에 오셨다. 지금 세상에서는 편안하게 하고, 다음 세상에서는 좋은 곳에 태어나게 하고자, 이 세상에 오셨다고 법화경 비유품과 약초유품에 말씀하시었다.

3. 諸佛世尊 唯以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제불세존 유이일대사인연고 출현어세 欲令衆生 開佛知見 使得淸淨故 出現於世 욕령중생 개불지견  사득청정고 출현어세 佛之知見故 出現於世 
불지지견고 출현어세 悟佛知見故 出現於世  오불지견고 출현어세 - 모든 세존(부처)께서 오직 일대사로서 인연한 연고로 세상에 오셨으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의 지견을 (智見: 사리를 증득하여 아는 견해) 청정하게 하고자 세상에 오셨으며, 부처님의 지견을 위하여 세상에 오셨으며, 부처님의 깨달음을 확실하게 보고 알게 하고자 세상에 오셨다. 이와 관련한 말씀이 대장경 안에 필설로 다 할 수가 없다.

창조주 부처님을 믿고, 구원함을 받아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봉사)하라! 하는 것이 부처님께서 오신 첫째가는 Message이다. 부처님을 믿고 구원 받아 천당이나 극락가라는 것이 아니다, 성불의 목적은 중생제도 (중생에게 봉사)이다. 극락이나 천당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제도요, 봉사다!
우리 부처님은 꼭 4월 8일에만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 시간 중생심이 불심이 된다면,   
이 시간 한 부처가 탄생 한 것이다. 중생인 당신이 부처가 되었습니다! 부처인 당신은 무었을 하겠습니까? 부처 되었다고 춤추겠나? 아니다! 부처의 사명은 중생제도다! 중생제도란 중생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큰스님들! 불자여! 중생에게 봉사하라! 봉사하는 자, 당신이 부처님이십니다.
                   
◈둘째. 적불적 인격적 부처란? - 지금부터 3042년 인도에서 강탄하신 부처님이시다, 중생과 부처의 간격으로 중생들이 우리는 절대 부처가 될 수가 없다고 포기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너희도 나처럼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나투신 “우리의 부처다!” 오직 “대자대비의 표상”으로 오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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