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례 의원의 뺑소니 사건은 다시 한 번 울진군민에게 자괴감을 안겨주었다.

울진군의회는 윤리위원회에 백정례 의원의 차량 뺑소니 사건을 상정하고 징계하라!

정치인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국민들이 안도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규모의 차이일 뿐 기초의회 의원들이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울진군의회 의원들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믿음보다는 불안을 느낄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백정례 의원의 뺑소니 사건은 전 군의장 절도사건에 이어 또 한 번 군민들에게 자괴감을 안겨주었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겨우 발표한 사과문은 변명 일색이다. 누가 보아도 진정성이 결여되어있는 사과문에서 우린 배신감만 느낄 뿐이다. 우리가 정치인에게서 안도감과 비전을 느끼는 것은 세치 혀의 말솜씨가 아니라 우리가 안고 있는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실천과 노력 속에서 일 것이다.

기초의원이 하는 일이 조례 제정, 행정의 감시는 물론이지만 제도의 개선과 정책의 제시. 대화와 토론 그리고 여론의 조성과 개입 등 기초의원의 일상적인 활동과 그 이외의 역할이 있을 것이고 그것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울진군의회는 땅에 떨어진 울진군의회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라도 윤리위원회를 열고 백정례 의원의 뺑소니 사건을 상정하라.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심을 가져야할 군의원의 뺑소니 사건은 사과문 한 장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울사연과 울진군민은 울진군의회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고, 그 결정은 존중할 것이다.

하나. 백정례 군의원은 신문사가 아닌 울진의회 앞에서 울진군민에게 사죄하라.
하나. 울진군의회는 뺑소니 건을 윤리위원회에 상정하라.

                                                 울진사회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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